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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횡령' 김포FC 41억 추경안…예결위서 추가 삭감

등록 2026.09.04 17:54:45

[김포=뉴시스]김포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조성희(왼쪽) 김포FC 사무국장과 유매희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포시의회 생방송 캡처) 2026.09.04. photo@newsis.com

[김포=뉴시스]김포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조성희(왼쪽) 김포FC 사무국장과 유매희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포시의회 생방송 캡처) 2026.09.04. [email protected]

[김포=뉴시스] 김지현 기자 = 83억원대 공금 횡령 사건이 발생한 김포FC 추가경정예산안이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추가 삭감됐다.

김포시의회는 5일 제270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3차 김포시 추경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고, 김포FC 운영 관련 추경예산을 41억7732만원에서 4억2513만원을 감액한 37억5219만원으로 수정가결했다.

상임위 삭감액에 더해 6300만원을 추가 삭감한 것이다.

앞서 전날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김포FC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3억6214만원을 삭감한 38억1518만원 규모로 수정가결한 바 있다.

이날 추경예산안에는 선수와 직원 등의 5개월간 인건비가 포함됐는데, 심의 과정에서 8월 급여가 이미 지급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부 인건비가 삭감됐다.

예결위 추가 삭감 내역에는 LED 광고보드 관리·임차 관련 예산과 계산 오류에 따른 금액 조정 등이 포함됐다.

심의에선 LED 광고보드 관련 예산을 두고 시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

김포FC는 당초 추경예산안에 LED 광고보드 관련 예산 1억 1000만원을 편성했다가 후원 증대를 위해 1억 5400만원으로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예산 절감 차원에서 당초 원안인 1억 1000만원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예결위 위원들은 "횡령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후원 증대를 이유로 관련 예산을 오히려 증액했다가 다시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김포FC의 현 상황을 안일하게 보는 것 아니냐"며 질책했다.

유매희 김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횡령 사태가 있었던 김포FC에 예산을 편성한다는 사실에 시민분들께서 분노하고 불쾌하실 것 같다"면서도 "해당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예산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결위는 시민의 혈세를 단 한 푼이라도 아껴보고자 세부 항목을 따져 물었고, 일부라도 감액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횡령 금액은 환수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FC 운영 예산을 포함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8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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