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특사와 6번째 만나 우크라 논의…"상황 쉽지 않아"(종합)
등록 2026.09.06 03:32:22수정 2026.09.06 03:42:24
6번째 만남…푸틴, 대크렘린궁서 처음 맞아
윗코프·쿠슈너, 6일 키이우서 젤렌스키와 회담
러시아-우크라, 상호 수도 공격 사흘간 중단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운데)과 재러드 쿠슈너(오른쪽)와 6번째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왼쪽 두 번째)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2026.09.06.](https://img1.newsis.com/2026/09/06/NISI20260906_0001552009_web.jpg?rnd=20260906030945)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운데)과 재러드 쿠슈너(오른쪽)와 6번째 만남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왼쪽 두 번째)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두 번째)도 참석했다. 2026.09.06.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미국 특사단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이 미 협상단과 만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회담에는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과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크렘린궁 예카테리나홀의 이른바 '붉은 응접실'에서 미 특사단을 맞았다. 이곳에서 미 협상 대표단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그간 만남은 상원궁 내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안부와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당부한 뒤,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상황이 쉽지 않고, 우리는 오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특사단이 모스크바 방문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 오늘 새로운 구상이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방안 등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갈려 협상은 교착 상태였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를 환영하며 악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윗코프 및 재러드 쿠슈너 특사와 6번째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6.09.06.](https://img1.newsis.com/2026/09/06/NISI20260906_0001552049_web.jpg?rnd=20260906030940)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대크렘린궁 붉은 응접실에서 미국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를 환영하며 악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윗코프 및 재러드 쿠슈너 특사와 6번째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6.09.06.
드미트리예프와 미 특사들은 3시간30분간 오찬 회담을 갖고 오후 7시 조금 넘어 크렘린궁 경내로 들어갔다.
미국 특사단은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이동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미국 특사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미국 특사의 방문에 맞춰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사흘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조치는 키이우에서 미국 측이 접촉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KI)에 따르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도 9월 7일 자정까지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현지 오후 5시21분께 텔레그램을 통해 "이 순간부터 협상 과정에 참여하는 도시들에 대한 공습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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