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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은 기약 없고 규제만 늘어'…신공항 예정지 의성 주민들 불만

등록 2026.09.06 09:18:27

의성 비안면 주민들과 간담회 개최

[의성=뉴시스] 최유철 의성군수가 신공항 이전지역인 비안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6.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최유철 의성군수가 신공항 이전지역인 비안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2026.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사업이 장기화하면서 이전 예정지인 경북 의성군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보상 일정이 구체화하지 않은 데다 개발행위 제한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가 이어져 주민들이 장기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의성군은 전날 비안만세센터에서 신공항 이전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유철 의성군수와 도·군의원, 이주지역대책위원회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상황과 보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주민들이 가장 크게 문제 삼은 것은 보상 지연이다.

신공항 이전사업이 당초 기대보다 길어지면서 토지와 주택 등에 대한 보상이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사업 주체인 대구시가 사업 지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며 경북도와 대구시가 협의해 보상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각종 규제로 인한 생활 불편도 호소했다.

개발행위가 제한되면서 과수원을 새로 조성하거나 기존 과수를 갱신하는 데 제약을 받고, 주택을 고치거나 재산을 처분하는 일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주대책위원회 측은 특히 사업 지연 기간에 발생하는 주민들의 손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상준 이주대책위 사무국장은 "신공항 사업 때문에 각종 규제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보상 절차가 늦어지는 동안 발생하는 피해를 누가 책임질 것인지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성군도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신공항 사업 장기화로 주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상당하다"며 "보상 절차가 조속히 가시화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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