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 초중고생 학업 중단율, 12년 연속 전국 최저

등록 2026.09.07 09:19:19

0.60%…전국 평균보다 0.46%포인트 낮아

맞춤형 예방·복귀 지원 성과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이 1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도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울산교육청이 추진해 온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학교 안팎의 맞춤형 지원체계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1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학업 중단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지역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0.60%로 전국 평균 1.06%보다 0.46%포인트 낮았다.

특히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비율도 0.30%로 전국 평균 0.57%보다 0.27%포인트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을 보였다.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은 전체 학업 중단 학생 가운데 질병이나 해외 출국에 따른 유예·면제 학력 미인정 대안교육기관 재학 등을 제외하고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비율이다.

고등학교 학업 중단율도 1.30%로 전국 평균 1.79%보다 0.49%포인트 낮았다. 전년도 1.42%와 비교하면 0.12%포인트 감소했다.

학업 중단 사유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중학교는 해외 출국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6명 질병 5명 등의 순이었다.

고등학교는 기타 289명 부적응 59명 질병 32명 해외 출국 2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사유에는 검정고시 해외 이주 취업 등이 포함된다.

울산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가 단순히 학업 중단 학생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학교 안팎의 지원체계와 연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학교 안에서는 대안 교실 20곳과 집중지원학교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에서 학업 중단 숙려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업 중단 징후가 나타난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내 학업중단예방위원회에서 '위기 학생 지원 해결책 회의'를 열어 학생의 상황과 필요를 살피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학생에게 필요한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지속을 돕는다.

학교 밖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꿈이룸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울산청소년비전학교 등이 학생별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위탁교육기관 20곳에서도 학생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다양한 대안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컴퓨터 요리 일본어 제과제빵 커피 전문가(바리스타) 실용음악 미용 등 진로·직업 중심의 위탁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교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분야를 경험하면서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학업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사와 시민으로 구성된 '꿈키움지원단(멘토단)'도 기존 37명에서 46명으로 확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2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의 학업 중단율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위기 학생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생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배움을 이어가며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