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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여행'이라더니 티켓은 미리 샀다"…'나혼산' 제작진 결국 사과

등록 2026.09.07 09:11:19

[서울=뉴시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가능성을 예상해 스태프 항공권을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까지 요청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가능성을 예상해 스태프 항공권을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까지 요청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제작 과정에 사전 준비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서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인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고려해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두었다"고 인정했다.

논란은 앞서 방송에서 전현무가 29시간의 휴일을 이용해 즉석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여행지로 정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전현무는 방송에서 현장에서 항공권을 발권한 뒤 렌터카와 숙소 예약까지 빠르게 진행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제작진 전원의 항공권 발권이 실제로 당일 가능한지, 렌터카와 숙소까지 즉석에서 마련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알마티시 측이 해당 프로그램의 촬영과 관련한 지원 내용을 공개하면서 제작진의 사전 준비 여부에 대한 의문이 더 커졌다.

MBC는 지난달 27일 별도의 안내를 통해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사전 촬영 협조와 항공권 발권 등의 준비가 있었다고 태도를 바꿨다.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이 여행과 촬영 과정 전체가 아무런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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