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부 "이란 핵 합의 없을 수도…다른 나라 호르무즈 지원 기대"
등록 2026.09.07 03:34:07수정 2026.09.07 04:30:24
무력화하거나…차기 이란 정권 기다려야
"세계 무역 중요…미국만의 책임 아냐"
다른 국가들, 호르무즈 지원 관련 연락해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장관이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교육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07.](https://img1.newsis.com/2025/09/05/NISI20250905_0000605839_web.jpg?rnd=20250912181011)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장관이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교육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9.0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간) 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핵 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 "핵 합의(nuclear agreement)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파괴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합의는 이란의 차기 지도부(administration)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
미국이 합의 없이 이란의 핵무기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국이 일련의 공습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무력화했다고 답했다.
라이트 장관은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나아가 개발된 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하고 있다"며 "이는 47년에 걸친 노력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국은 이 과업을 성취할 것이고, 역내 동맹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공습을 주고 받은 것을 두고는 "봐라. 이란은 어떻게든 뭔가를 붙잡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해군도, 공군도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가 "이란 정권을 교체하든, 정권의 정책을 바꾸든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내 미국 우방국들의 참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완전한 통제 하에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현재 하루 평균 9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송하고 있다"며 "해협을 우회하는 파이프라인까지 활용하면 전쟁 이전 3분의 2 이상을 수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지만 미 해군은 그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문자가 '미 해군이 해협에 주둔하는 것이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된 것인지' 묻자 "오늘날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다른 나라들도 이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 무역은 중요하다. 미국만의 책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이란이 입장을 바꾸거나 정권을 교체하기 전까지 우리는 그들과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원을 원하는 다른 국가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명, 지원 방식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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