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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글로컬 대학 '2연속 C등급'…올시티캠퍼스 실효성 부족 '원인'

등록 2026.09.07 10:55:50수정 2026.09.07 12:46:07

김해 정관계 협력 필요한 올시티캠퍼스 사업 부진

[김해=뉴시스]김해시-인제대 글로컬대학 올시티캠퍼스 구상도. 뉴시스DB.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김해시-인제대 글로컬대학 올시티캠퍼스 구상도. 뉴시스DB.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인제대학교가 교육부가 지방대학 살리기 차원에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C등급을 받으면서 탈락 위기를 맞고 있다.

내년 평가에서 다시 C등급을 받으면 3연속 C등급을 받아 탈락하게 되는 데다 그동안 받은 사업비 일부를 반납해야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7일 인제대에 따르면 인제대는 글로컬 대학 평가 C등급을 받는 사유 가운데 주요 항목은 '올시티캠퍼스(All-City Campus)' 사업의 실효성 부족으로 꼽힌다.

인제대와 김해시가 연계한 올시티캠퍼스 모델이 지역 시민이나 학생들의 실질적인 체감도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핵심 이행 과제를 추진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김해인재양성재단 설립이 늦어진 데다 재단 수장을 뽑는 시기가 지난 6·3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등 갈등을 빚었다.

김해인재양성재단은 대학·지역·산업이 한 조직 안에서 교육, 취업, 정주 정책을 공동 기획·수행하며 김해를 '도시 전체가 캠퍼스인 교육·산업 혁신 도시'로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맡는다.

재단은 지난 4월 초대 대표이사를 뽑아 업무를 시작했지만 지난달 31일 자로 직에서 물러났다. 7월 민선 9기 출범 후 여야 마찰에 3개월 만에 수장 공백이 생기게 됐다.

재단이 다시 대표이사 공모를 내고 면접과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야 하는 과정을 고려하면 새 수장 선임까지 수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 내년 2월까지 실적을  기준으로 내년도 교육부 평가가 이뤄지는 촉박한 일정에 세부 중요 사업인 시민펀드 조성 등이 이뤄질 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제대는 지난해  글로컬 대학 C등급을 받아 사업지원금이 15억원 깎인 85억원을 받았고, 올해도 C등급을 받아 사업지원금은 30억원 감액된 170억원으로 줄어든다.

만약 내년에도 C등급을 받게 되면 3년 연속 C등급 받아 글로컬 사업 지정이 취소돼 1000억원 가운데 남은 사업비는 날아간다.

인제대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김해시도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에 우려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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