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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K컬처박람회 등 주요 사업 방향 새롭게 설정"

등록 2026.09.07 13:56:29

[천안=뉴시스] 2026 천안 K-컬처박람회가 열렸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 (사진=천안시 제공) 2026.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2026 천안 K-컬처박람회가 열렸던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 (사진=천안시 제공) 2026.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7일 천안 K-컬처박람회를 비롯한 시 주관 대형사업들의 추진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장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 및 국가의 정책변화에 발맞춰 K-컬처박람회를 비롯한 주요 사업의 추진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자 한다"며 "다만 이것이 박람회의 존폐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40만2000여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 유입에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일각에선 천안 K-컬처박람회만이 갖고 있는 핵심 정체성이 충분히 드러났는지에 대해서는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역의 한 문화계 관계자는 기자에게 "K팝을 비롯한 여러 대중적 콘텐츠들도 물론 필요하지만 '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한 공연 행사가 아닌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6 천안 K-컬처박람회장에 설치된 백범 김구 선생의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6.09.02 ymchoi@newsis.com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6 천안 K-컬처박람회장에 설치된 백범 김구 선생의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6.09.02 [email protected]

현재 박람회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적 측면의 접근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예를 들어 웹툰, 게임, 뷰티, 패션 등의 업체들이 다수 참여하는 투자 설명회 혹은 B2B, B2C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박람회에 접목한다면 단순한 관람형 행사가 아닌 산업적 측면에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전통문화가 오늘날 세계인이 사랑하는 K컬처로 발전했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행사의 성격이 '축제'가 아닌 '박람회'인 만큼 외국인 관람객들을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문화예술기관 혹은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도 박람회라는 큰 틀 안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왼쪽부터) 장기수 천안시장과 김희곤 독립기념관장이 6일 2026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식에서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2026.09.06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왼쪽부터) 장기수 천안시장과 김희곤 독립기념관장이 6일 2026 천안 K-컬처박람회 폐막식에서 폐막선언을 하고 있다. 2026.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시장의 이번 전면 재검토 의지가 행사의 축소나 폐지를 염두에 둔 절차에 머물러선 결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번의 행사에서 얻은 교훈과 한계를 냉정하게 분석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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