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남 집중되는 소나무재선충병…심각지역 1→27곳
등록 2026.09.08 13:56:46
5년간 560만그루…피해 시·군·구 2022년 135곳→올해 166곳
김선교 의원 "25곳 인위적 확산, 단속·현장 방제 강화해야"
![[대전=뉴시스] 최근 5년간 지역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 (자료=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6.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8/NISI20260908_0002233274_web.jpg?rnd=20260908134402)
[대전=뉴시스] 최근 5년간 지역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 (자료=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6.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경북과 경남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전국에서 560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피해 발생한 시·군·구와 대규모 피해지역도 매년 늘고 있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총 560만2386그루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37만8079그루에서 2023년 106만5967그루, 2024년 89만9017그루, 지난해 148만6338그루, 올해 177만2985그루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만 254만5843그루가 피해를 입어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 114만9286그루(20.5%), 울산 40만2961그루(7.2%), 전남 25만2726그루(4.5%), 대구 24만8298그루(4.4%), 경기 23만4513그루(4.2%) 순이었다. 산림청의 국유림서도 32만1946그루(5.8%)가 발생했고 경북·경남 두 지역의 피해만 369만5129그루로 전체의 약 66%에 달했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시·군·구도 가파르게 증가해 2022년 135곳에서 2023년 140곳, 2024년 142곳, 2025년 154곳, 올해 166곳으로 집계됐다. 피해고사목 규모가 3만 그루 이상인 '심·극심' 지역은 2022년 1곳에서 올해 27곳으로 급증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종오(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선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8.2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1/NISI20260821_0021406281_web.jpg?rnd=2026082111515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진종오(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김선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8.21. [email protected]
피해고사목 3만~5만 그루 미만인 ‘심’ 지역도 21곳으로 확대됐다. 경북 김천·구미·영덕·성주·칠곡·고령, 경남 사천·김해·하동, 전남 여수·순천·광양·장성 등이 포함됐다.
사람의 부주의로 인한 인위적 확산도 문제다. 최근 5년간 신규 또는 재발생한 시·군 34곳 가운데 25곳(73.5%)이 화목·목재 이동 등에 따른 인위적 확산으로 나타났고 자연적 확산은 9곳에 그쳤다. 2025년 강원 강릉, 전북 장수, 전남 신안·해남·영암 등에서 인위적 확산 사례가 확인됐고 올해는 부산 동구와 충북 괴산에서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제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4259억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5년간 4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화목·목재 이동 등 인위적 확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철저한 방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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