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 옛 본관 어린이교육박물관으로 재탄생
등록 2026.09.09 17:44:05
그림책도서관과 기획전시실 마련
예비교사 어린이 잇는 문화거점
![[전남광주=뉴시스] 광주교대 어린이도서관 시설. (사진 = 광주교대 제공). 2026.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09/NISI20260909_0002234941_web.jpg?rnd=20260909174115)
[전남광주=뉴시스] 광주교대 어린이도서관 시설. (사진 = 광주교대 제공). 2026.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교육대학교가 근대문화유산인 옛 본관을 어린이와 예비교사가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대학의 역사적 자산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그림책과 예술을 매개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교육 거점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광주교대는 9일 오후 3시 교내 옛 본관에서 어린이교육박물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물관이 들어선 옛 본관은 2004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건물이다. 광주교대는 대학 본부가 신축 건물로 이전한 뒤 비어 있던 이 공간을 그림책도서관과 기획전시실 등을 갖춘 복합 교육문화시설로 재구성했다.
광주교대는 어린이교육박물관을 예비교사에게는 현장 중심의 교육 실습 공간으로 지역 어린이에게는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창의적 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원과 역사적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넓힌다.
핵심 시설인 그림책도서관은 어린이와 예비교사가 함께 이용하는 가변형 문화 쉼터로 꾸몄다. 현재 그림책 7000여권을 갖췄으며 앞으로 매년 3500여권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광주교대는 그림책을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닌 글과 그림이 결합한 시각예술이자 어린이의 공감 능력과 창의력 문해력을 키우는 교육 매체로 활용한다. 예비교사들은 이 곳에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설계하고 그림책을 활용한 교수법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습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한다. 다문화가정과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등 문화예술교육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개관 기념전 숨 결 사이는 10월3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마음건강과 다문화 생태를 중심으로 공동체와 관계의 의미를 조명한다.
광주교대 학생과 교직원 구성원 자녀 광주와 전남지역 어린이 등 600여명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주제와 관련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뒤 이를 시각예술로 재해석했다.
광주교대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지역 문화예술기관 등과 협력해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예술가와 청년 작가가 참여하는 공동 전시를 열고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주말과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미애 광주교대 교육문화원장은 "어린이교육박물관이 예비교사에게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교육적 영감을 얻는 장이 되고 지역 어린이에게는 풍요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광주와 전남지역의 뜻깊은 교육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교육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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