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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도 K팝콘서트 본다"…치악체육관 공연장 변신

등록 2026.09.10 10:29:42

음향·조명·무대·객석 등 개선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9일 국민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제1회 박건호 음악회'가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공연장인 치악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11.29.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9일 국민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제1회 박건호 음악회'가 강원 원주시에서 열린 가운데 관객들이 공연장인 치악체육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주 치악체육관이 체육행사 중심의 공간에서 대형 대중음악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1980년 개관 이후 45년 가까이 체육관과 공연장 역할을 병행해 온 시설에 전문 음향·조명·무대 설비 등을 갖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이자 원주를 대표하는 공연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년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2050만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20억4100만원이다.

치악체육관은 연면적 7056㎡, 2330석 규모로 각종 체육행사와 콘서트, 음악회 등이 열려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전문 공연설비 부족으로 대형 공연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선에는 무대 음향·조명설비 구축, 흡음시설을 설치, 출연자 대기실, 편의시설, 관람환경 등이 포함된다. 대중음악 공연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춰 전국 순회공연 등 대형 공연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공연 유치가 늘어날 경우 공연 관람객의 체류와 함께 숙박·외식·교통·쇼핑 등 지역 소비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문화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공간이 확대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그동안 전문 공연시설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제한됐던 지역 예술단체와 음악인들의 공연 기회를 넓히고 시민들이 원주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치악체육관의 기능을 높여 수준 높은 대중음악을 공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단위 공연과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지는 원주의 대표적인 공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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