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도 "SMR 생산거점 육성에 10년간 4조6990억원 투입"

등록 2026.09.10 11:43:46

'글로벌 육성전략 2.0' 발표, 3대 전략·11대 과제 추진

SMR 제조시장 점유율 60%·기술 자립 100% 목표

[창원=뉴시스]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6.09.1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6.09.1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10일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거점 육성을 위한 '경남 SMR 글로벌 육성전략 2.0'을 발표했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SMR 제조시장 점유율 60%로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총 4조699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SMR 육성전략 2.0'의 핵심은 기존의 원전 제조산업 강점을 SMR로 확장해 연구개발부터 제조·시험·인증,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경남에 구축하는 것이다.

나아가 경남 주력산업인 조선·해양, 방산·우주 등 분야와 SMR을 연계하여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남 원자력산업 대도약, 세계 최고 SMR 생산거점'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35년까지 10년간 총 4조6990억 원 규모의 ▲SMR Scale-up(산업 육성) ▲Market creation(시장 창출) ▲Reach global hub(글로벌 거점 완성) 등 3대 추진 전략 아래 11대 핵심과제,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목표는 글로벌 SMR 제조시장 점유율 60% 달성, SMR 부품·기자재 설계·제조·검사 기술 자립 100%, 글로벌 경쟁력 보유 독자수출 SMR 기업 100개 육성, 경남 SMR 파운드리 기반 SMR 1호기 수출로 정했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SMR 글로벌 육성전략 1.0'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SMR 특별법 제정,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 SMR 특화단지 지정, SMR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SMR 규제 완화, 한미 원자력산업 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7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고, 대부분 건의 과제가 정부정책으로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특히 SMR 특별법은 올해 3월 제정·공포돼 9월 시행되며, SMR 국가전략기술도 2026년 정부 세제개편안에 반영돼 내년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SMR 특화단지 역시 2027년 추진될 예정으로 SMR 특별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돼 부처에서 추진 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주력산업 연계 'SMR 산업 육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Scale-up' 전략은 경남의 원자력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SMR 상용화를 이루는 것으로, 산업특구 조성 등 11개 과제에 1조4872억원을 투자한다.

202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가 예상되는 'SMR 특구' 지정에 집중하고, 특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제조, 실증 기능을 집적해 SMR 산업의 지역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앵커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주도로 SMR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SMR 혁신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SMR 전용 공장 구축도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창원=뉴시스]경남도 '경남 SMR(소형모듈원자로) 글로벌 육성전략2.0' 관련 이미지.photo@newsis.com(자료=경남도 제공) 2026.09.10.

[창원=뉴시스]경남도 '경남 SMR(소형모듈원자로) 글로벌 육성전략2.0' 관련 이미지[email protected](자료=경남도 제공) 2026.09.10.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와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를 구축해 제조부터 검사·인증까지 기업을 지원하는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제품 개발 이후 시험·검증부터 최종 인증서 발급까지 한 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일괄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 'Market creation' 전략'은 SMR을 단순 발전설비가 아니라 조선·해양, 방산·우주 등 경남 주력산업과 결합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7개 과제에 2조8534억원을 투입한다.

미국은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SMR 건설을 시작했고, 한국형 SMR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부지가 부산 기장으로 확정된 만큼 전력공급원으로서의 SMR은 상업화를 위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경남도는 세계 SMR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SMR 추진 선박, 핵 추진 잠수함, 핵추진 로켓 등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경남도가 지속 건의해 온 한미 원자력산업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일본과의 산업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세 번째 'Reach global hub' 전략은 경남의 우수한 원전 제조 역량에 연구·인재·인공지능(AI) 역량을 더해 글로벌 SMR 생산거점 도약을 목표로 7개 과제에 3584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거점 대학과 협력해 부족한 연구 기능을 보완하고, 글로벌 연구인력과의 연계를 통해 SMR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MR 제조·운영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 SMR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미화 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대한민국 원전 제조산업의 중심으로, 세계 SMR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제조 기반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SMR 특구 조성과 제조 혁신, 시험·인증 기반 확충을 통해 경남의 SMR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