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100명 중 3명 학폭 피해…"언어폭력 38.9% 최다"
등록 2026.09.10 11:34:30
제주교육청 초4~고3 학생 대상 실태조사
4만7735명 참여…1642명 "학폭 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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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은 올해 4월14일부터 5월1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5만8583명 가운데 4만7735명이 참여해 81.5%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642명으로 전체 참여 학생의 3.4%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집단따돌림이 16.4%로 뒤를 이었다. 사이버폭력에서도 사이버 언어폭력이 36.2%로 가장 많았으며 사이버 명예훼손이 16.6%로 나타났다.
제주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집단따돌림 예방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유형과 대응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자료를 영상으로 제작해 보급한다.
또 학교문화책임규약 캠페인과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 등을 운영하는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기존 3주에서 올해 6주로 확대한다.
유관기관과 청소년정책자문단이 참여하는 '바른 언어사용 캠페인'도 진행한다. 학생과 청소년, 보호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언어 개선 활동을 통해 학교 안팎에서 존중과 배려의 언어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방향을 관계회복에 맞춘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교육과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 갈등을 조정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하고 교원을 대상으로 관계회복 역량 강화 연수도 운영한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의 유형과 추세를 면밀히 분석해 초등 저학년부터 관계회복 중심의 맞춤형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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