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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개방형 통합수장고 부지 선정 난항…대책 시급

등록 2026.09.10 11:39:43

홍기월 전남광주시의원 "용역 중단…조속한 대책 필요"

장성·함평·나주 줄탈락…광주 5개 자치구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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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주요 문화시설의 수장고 포화가 심각한 가운데 600억 원 규모의 개방형 통합수장고 건립 사업이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홍기월(민주당·동구1)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전날 문화본부 결산심사에서 "개방형 통합수장고 건립을 위한 용역이 지난해 중단된 후 적정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이 사실상 멈춰 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현재 역사민속박물관은 1만8249점을 보유해 수장고 포화율이 95%에 달하고 김치박물관도 95% 수준이다. 한국호남학진흥원은 10만7721점으로 71%, 시립미술관은 3230점으로 60%에 이르는 등 상당수 문화시설이 수장공간 부족을 겪고 있다.

개방형 통합수장고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비와 시비 각 300억원씩 모두 600억원을 들여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부지 선정 과정에서 두 차례 연속 유찰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전남광주 통합 이후 전남지역 문화유산까지 아우르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장성·함평·나주 등이 후보지로 나섰지만, 이 역시 부지 매입비와 접근성 등의 문제로 모두 선정되지 못했다.

시는 이후 광주 5개 자치구까지 범위를 넓혀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정 부지를 찾지 못해 사업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홍 위원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확대에 따라 수장품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부지 선정부터 중장기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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