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사, 12일만에 재교섭…결렬시 120시간 부분파업
등록 2026.09.15 09:33:45수정 2026.09.15 09:50:23
오후 2시 포스코 본사서 임금협상 재개
![[서울=뉴시스] 지난 5월27일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단체교섭 출정식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648_web.jpg?rnd=20260819103322)
[서울=뉴시스] 지난 5월27일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및 단체교섭 출정식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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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을 재개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 시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포스코 노사는 15일 오후 2시 포스코 본사에서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지난 3일 교섭 이후 12일 만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하는 등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의 비용 규모가 약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수준이라며 과도한 요구라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예고한 대로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2차 부분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1차 파업에는 포항제철소 10명, 광양제철소 80명 등 모두 90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2차 부분파업에는 1차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1차 파업 당시 주요 생산공정은 협정근로에 따라 생산체제를 유지해 실질적인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는 지난 2일과 4일, 11일 세 차례 담화문을 통해 직원 처우 개선과 사기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직원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업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임원 급여를 10~20% 반납하는 등 경영진부터 고통 분담에 나서는 한편 비상조업 대응체제를 가동해 핵심 공정의 정상 가동과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를 경청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조속한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만 파업 과정에서 법령이나 사규 위반이 발생할 경우에는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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