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기특한 명장'에 특성화고교생 안경수·진애린
등록 2026.09.17 16:45:26
전국기능경기대회서 각각 은·동…차세대 숙련기술인재로 선정
두 학교도 '기특한 명장 배출 우수 학교'로 고용노동부장관상
![[울산=뉴시스] 울산애니원고 진애린 학생(왼쪽에서 두번째)과 울산공업고 안경수 학생(왼쪽에서 여덟번째)이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숙련 기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특한 명장 2기 학생회원으로 선정돼 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17/NISI20260917_0002242514_web.jpg?rnd=20260917161022)
[울산=뉴시스] 울산애니원고 진애린 학생(왼쪽에서 두번째)과 울산공업고 안경수 학생(왼쪽에서 여덟번째)이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숙련 기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특한 명장 2기 학생회원으로 선정돼 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공업고등학교 건축디자인과 3학년 안경수 학생과 울산애니원고등학교 애니메이션과 3학년 진애린 학생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기특한 명장'에 선정됐다.
두 학생은 지난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6 기특한 명장(2기)'으로 선정됐다.
'기특한 명장'은 '기술인재·특별·대한민국'을 뜻하는 이름으로, 숙련기술 분야에 진입하려는 청소년과 청년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는 전국에서 20명의 학생이 선정됐으며, 울산에서는 안경수 학생이 건축설계 부문, 진애린 학생이 애니메이션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선정은 단순히 한 차례의 대회 성적을 넘어, 학생들이 일찍 진로를 정하고 학교 교육과 반복적인 실습을 통해 전문 기능을 쌓아 온 과정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경수 학생은 건축설계와 전산설계(CAD) 분야를 자신의 진로로 정하고 수업은 물론 방과 후에도 도면 작성과 전산설계 실습을 반복하며 실력을 키웠다.
그 결과 올해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건축설계/전산설계 직종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차세대 숙련기술인재로도 선정됐다.
진애린 학생 역시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팅부터 동작 표현과 장면 연출까지 제작 전반의 기능을 꾸준히 익혔다.
진애린 학생은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 만화영화 직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입증한 데 이어 '기특한 명장'에 선정됐다.
두 학생의 성과는 학교의 직업교육과도 맞물려 있다.
울산공고와 울산애니원고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일찍 발견하고 전문 기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교육과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해 왔다.
지도교사들도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기술을 지도하며 대회 준비와 전문 기능 습득을 뒷받침했다.
이번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교도 함께 인정받았다. 울산공고와 울산애니원고는 '기특한 명장 배출 우수 학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안경수 학생은 "1학년 때 전산 설계를 처음 배우면서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믿고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학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설계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진애린 학생은 "좋아하는 분야를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 온 만큼,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 다양한 동작과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만화영화 제작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교장들은 "학생들의 끈기 있는 도전과 지도교사의 헌신, 학교의 현장 중심 교육이 어우러져 울산 최초의 '기특한 명장' 배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바탕으로 기술을 통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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