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전통시장 찾은 박홍근 "소상공인 지원예산 차질 없이 집행"
등록 2026.09.17 17:00:00
박홍근 기획장관, 천앙 중앙시장 찾아 내년 예산안 설명
소상공인 건강검진 대체인력비 1인당 최대 10만원 지원
상생배달앱 5000원 쿠폰 월 200만장…배달비 부담 완화
장기연체채권 특별 채무조정·새출발기금에 7000억원
전통시장 안전관리 예산 132억→562억원…온누리 혜택 10%로 확대
![[서울=뉴시스] 사진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5월22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처 제공) 2026.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21293307_web.jpg?rnd=20260522140903)
[서울=뉴시스] 사진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지난 5월22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처 제공) 2026.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17일 추석 명절을 맞아 천안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 소상공인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대체인력 인건비를 1인당 최대 10만원 지원하고,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배달앱 할인쿠폰을 매달 200만장씩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처는 박홍근 장관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해 2027년도 예산안에 담긴 주요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천안 중앙시장 내 점포들을 돌며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전 등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상인들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손님이 줄어든 반면 냉방비 부담은 커졌고, 1인 자영업자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기도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배달 수수료와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춰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이에 박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에 새롭게 반영된 중점 예산 사업들을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3년 이상 장기연체채권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과 새출발기금 지원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의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00원 상당의 상생배달앱 할인쿠폰도 매달 200만장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건강·육아·창업 안전망도 강화한다.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소상공인에게 당일 대체인력 인건비 등을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0만명이다.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등에게는 월 50만원씩 3개월간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청년 창업자 4만8000명에게 보험료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도 최대 80% 지원한다.
전통시장 시설 개선과 소비 촉진 지원도 확대한다.
전통시장 냉방기 등 안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안전관리패키지 예산은 올해 132억원에서 내년 562억원으로 늘린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전통시장 소비 혜택은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한다.
정부는 장기간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을 육성하는 '백년시장' 지원도 시장당 최대 2년간 30억원에서 4년간 50억원으로 확대한다. 문화관광형시장 지원은 시장당 최대 2년간 10억원에서 3년간 20억원으로 늘린다.
박 장관은 "상인 여러분들이 시장 골목골목에서 들려주신 생생한 목소리야말로 2027년 예산안이 왜 현장에 제대로 도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이유"라며 "정부가 최선을 다해 마련한 2027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차질 없이 통과되고 현장에 신속히 집행돼, 상인 여러분들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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