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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美 매파적 FOMC에 약세…코스피 변동성 커지나

등록 2026.09.17 07:57:24수정 2026.09.17 08:04:23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1.37% 오른 6717.97에 거래를 마쳤다. 2026.09.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일보다 1.37% 오른 6717.97에 거래를 마쳤다. 2026.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 마감하면서 국내증시 또한 변동성을 확대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31.21포인트(1.21%) 내린 5만1461.9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워시 의장 기자회견 직후 800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2포인트(0.45%) 하락한 7551.81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14포인트(0.01%) 빠진 2만5978.43에 거래를 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목표범위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1%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다. 연준 위원 19명 중 12명은 올해 한 차례, 4명은 두 차례 더 인상을 전망했다. 2명은 연말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됐다는 것"이라며 "올여름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기저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매파적 발언을 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금융 여건이 긴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코스피는 전날 90.71포인트(1.37%) 상승한 6717.97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이날에는 금리인상 여파 및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0.54%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3% 상승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1%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9월 FOMC 여진을 소화하면서 변동성 확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도 그렇고 올해 중간 중간 금리인상 우려가 부각될 때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데에는 높은 금리 수준 자체의 부담과 함께, 지난 2022년 긴축 충격에 대한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2022년 사례를 넘어 시계열을 확장해 연준의 정책 사이클과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금리인상 자체가 증시의 추세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1994년 이후 연준 금리인상기는 총 6번 진행됐으며, 금리인상기 동안 S&P500의 평균 수익률은 7.5%,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은 9.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금리인하기 성과보다 높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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