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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내기 공무원에 건넨 조언은…"10년쯤 해야 통달할 것”

등록 2026.09.23 15:30:23수정 2026.09.23 15:34:12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2026년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신규 공직자들에게 자신의 판사 시절 경험을 들려주며 "10년쯤 해야 일에 통달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 있게 해낼 기량이 생긴다"고 조언했다.

추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신규 공직자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규 공직자 75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을 본 첫날 저도 가슴이 설렌다. 예전 제가 공직자로서 첫 출발을 할 때 설렘과 떨림이 고스란히 상기되기 때문"이라며 지방법원 판사로 공직을 시작할 때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힘들었다. 여기저기 부딪히고 깨졌다. 왜 내 뜻은 통하지 않지, 잠도 못 이루고, 질책을 듣기도 하고, 홀로 눈물을 흘리고 그런 때가 많았다. 그것이 한 사람의 판관으로서 성장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되고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 "한 10년쯤 지나니까 직관력 같은 게 생기는 것을 느꼈다. 직관력이 커지니까 사물을 이해하고 결론을 내는 데 있어서 자신감, 속도감과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이 생겼다"며 "10년쯤 해야 이 일에 통달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자신있게 해낼 수 있는 기량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에게는 선배와 후배가 있다. 결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을 혼자 해결하고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 함께 소통해가는 시간들이 축적되면 여러분들의 역량도, 공직자로서의 사명감도 커지고 나름의 보람이 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신규 공직자와 도지사가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근 출산한 신규 공직자가 선배 워킹맘으로서의 노하우를 묻자 추 지사는 "후회하는 점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는 엄마와의 시간을 기다리는데 엄마는 피곤하니 화부터 내고 꾸지람을 하게 된다. 엄마의 공간은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다. '나한테 엄마가 있지' '우리 엄마가 나를 제일 사랑해'라는 느낌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꼭 그렇게 해달라"고 조언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신규 공무원들은 7~9급, 연구사, 지도사로 각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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