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加총리 "캐나다에 대한 美 군사행동이 미칠 영향 검토했다"
등록 2026.09.24 16:23:11수정 2026.09.24 16:26:24
"리스크 관리 차원이지만 대비 안 하는 것은 무책임"
무역 의존도 외에 한국 등과 협력하면 '스타링크' 의존도 낮추기도 가능
ㄹ-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도 대안 검토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EP)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캐나다에 군사 행동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고 말했다고 캐나다의 CBC 방송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9.24.](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1587503_web.jpg?rnd=20260918100641)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7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EP)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캐나다에 군사 행동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했다고 말했다고 캐나다의 CBC 방송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09.24.
CBC는 이날 미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한 카니 총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카니 총리가 검토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카니 총리는 "'극단적인 꼬리 위험'(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화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위험)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카니는 NYT에 "이런 직책을 맡은 분들은 극단적 꼬리 위험을 살펴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단순한 리스크 관리 차원이지만, 이에 대비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었다. 그는 2025년 1월 군사력을 동원해 캐나다를 병합하는 것은 배제했지만, 캐나다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경제적 힘'을 사용하는 것은 고려하겠다고 밝혔었다.
카니 총리는 미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낮추는 것 외에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캐나다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한국과 유럽 등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면 스타링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가 미국산 F-35 전투기 구매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캐나다가 F-35 스텔스 전투기 전 기단을 도입하려는 계획은 카니 정부의 정치적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이 검토는 트럼프가 시작한 무역 전쟁에 대응해 1년여 전 시작됐다.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은 8월 중순 무역 협상이 결렬된 이후 점점 격화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된 다음 날 트럼프는 280억 달러(38조2676억원) 규모의 캐나다산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는 9월 초 이에 대한 보복 관세를 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정부 조달 시스템에서 캐나다산 제품을 식별하고 배제하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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