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업비 2배 증가' 서산공항 괜찮나…타당성 조사 검토

등록 2026.09.26 06:00:00수정 2026.09.26 06:12:24

484억원서 연약지반 보강 필요해 899억원으로 증가

늘어난 사업비로 기획예산처 타당성 조사 검토 중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단지 조성도 또 다른 변수로

[홍성=뉴시스] 서산공항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서산공항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공항 사업비가 두배 가량 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당초 예타 대상 금액 500억원 밑인 484억원으로 짠 사업비가 899억원으로 85.7% 증가했다.

이유는 건설 예정부지가 연약지반이라 이를 보강하는데 400여 억원이 더 들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획예산처로 올라간 서산공항 사업은 타당성 조사 실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타당성 조사를 다시 하게되면 BC(비용 대비 수익)이 크게 떨어져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여·야가 예타 대상금액을 1000억원으로 올리는 것에 협의를 봤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이런 상황에서 호남 반도체클러스터 단지 조성이 또 다른 변수가 돼 도와 시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광주 군 공항에 이 단지를 짓기로 하면서 이곳 전투기를 서산기지 등으로 임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지만 임시배치란 점에서 명분은 약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 동향 파악만 하고 있는 정도"라며 "무엇보다 타당성 재조사에 대비해 사업비를 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공항은 기존 군 비행장을 활용해 우선 제주·울릉·백령·흑산도 4개 국내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성은 낮지만 충남에만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점은 차치하고서도 군 비행장으로 인한 피해 보상 차원에서 건설 명분은 충분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