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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남동헌 "혼자 아닌 모두가 만든 결과"[나고야AG]

등록 2026.09.27 14:41:46수정 2026.09.27 14:50:24

12년 만의 마장마술 개인전 금메달 탈환

[도쿄=신화/뉴시스] 한국 승마 국가대표 남동헌. 2026.09.25.

[도쿄=신화/뉴시스] 한국 승마 국가대표 남동헌. 2026.09.25.

[나고야(일본)=뉴시스]안경남 기자 =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에서 금빛 연기를 펼친 남동헌이 함께 호흡을 맞춘 마필 레오니다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남동헌은 27일 일본 도쿄 승마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승에서 마필 레오니다스와 출전해 최종 점수 75.190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7번째 금메달이다.

남동헌은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마장마술 단체전 결승에서 김시우, 이명석, 도현우와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남동헌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금메달을 딸 때까지 혼자 한 게 아니다. 주변 스태프가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아시안게임은 제 성적이 좋지 못했고, 두 번째는 마필의 부상으로 시합에 나가지 못했다. 세 번째 레오니다스라는 좋은 마필을 만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체전에서 동생들과 함께 시상대 올라갔을 때도 기뻤고, 이번에 개인전 시상대에 섰을 때도 너무 기뻤다"고 했다.

남동헌은 지난 항저우 대회까지 호흡을 맞추던 마필 '퍼스트에디션'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새로운 10세 마필 '레오니다스'와 준비했다.

그는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말 컨디션이 올라오고 감독님이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레오니다스는 제 말이 아니고 마수가 계시는데, 그분께도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말은 혼자서 관리할 수 없는 동물이다. 관리사나 팀원들이 도와줘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동헌은 마지막으로 "한국 승마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많이 어려운데, 선수들은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단 거 알아주셨으면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 승마는 2016년 온 나라를 덮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큰 후유증을 겪어왔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특혜 지원에 승마협회가 디딤돌이 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회장사 삼성이 떠나는 등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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