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쥴리" 안해욱·정천수 징역 2년 구형…내달 29일 선고
등록 2026.09.28 11:01:30수정 2026.09.28 11:26:24
검찰, 안해욱·정천수 각 징역 2년 구형
안해욱 "쥴리가 김건희…재판서 입증"
정천수 "개인 명예훼손 목적 없었다"
재판부 다음 달 29일 오전 선고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에게 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사진은 안 전 회장 2024년 2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6.09.2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2/01/NISI20240201_0020216539_web.jpg?rnd=2024020110191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에게 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사진은 안 전 회장 2024년 2월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26.09.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에게 각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 심리로 열린 안 전 회장과 정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들에게 각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받았고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구형 의견을 밝혔다.
안 전 회장 측은 최종변론을 통해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별명을 사용했다는 증인 이모씨의 발언과 같이, 김 여사와 가까운 측근 등의 진술을 통해 안 전 회장의 발언들이 허위가 아닌 진실임이 확인됐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했다.
안 전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김건희가 당시 김명신이고 별명 또는 예명이 쥴리였으며 앰배서더에서 결혼한 것이 드러났다"며 "1999년 봄에 박OO과 결혼한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그 쥴리가 김건희라는 건 극소수만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 측은 해당 보도를 시작한 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로 대통령 후보가 되기 훨씬 이전이었다며, 공직선거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소사실에 대한 허위 인식이 없었다고도 했다.
정 전 대표는 "김건희는 윤 전 대통령 후보 시절 어떤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열린공감TV가 어떻게 망하는지 봐라', '검찰이 알아서 입건한다'고 했다"며 "지난 정권 때 200여건 달하는 고소 고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제보자들이 있었고 참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근거를 통해 심층 탐사 취재하게 됐다"며 "개인을 명예훼손할 목적은 추호도 없었다"고 최후진술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9일 오전 10시를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김 여사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했고, 6년간 복용 중"이라며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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