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금지라더니…아시안게임 조직위 "반입 금지 대상 아냐"
등록 2026.09.28 15:11:10수정 2026.09.28 15:33:42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장 입구에 일본 욱일기 반입 금지 안내판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8/NISI20260928_0002249311_web.jpg?rnd=20260928085549)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장 입구에 일본 욱일기 반입 금지 안내판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6.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장에 욱일기를 '반입 금지' 대상으로 표시한 안내판이 설치돼 논란이 된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가 해당 안내가 잘못된 것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조직위는 욱일기는 공식적인 반입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28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일본의 경기 당시 욱일기 등을 반입 금지 대상으로 안내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경기장 입구에는 욱일기와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가 그려진 안내판이 설치됐으며, '위의 깃발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안내판만 보면 욱일기와 대만 국기가 모두 반입 금지 대상인 것처럼 안내된 셈이다.
이 안내판은 설치 하루 만에 철거됐으며, 당시에는 철거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후 이틀이 지난 이날 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에 '야구 경기장에서의 부적절한 게시에 대한 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직위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중들에게 일정한 금지 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참가국 이외의 국기를 게시하는 행위'도 금지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욱일기는 반입 금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당연히 욱일기는 반입 금지 대상이 아니며, 현장의 잘못된 인식에 의해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야구장에 설치됐던 안내판은 아시안게임 조직위가 욱일기 반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해 설치한 것이 아니라, 현장 관계자가 잘못 판단해 욱일기를 반입 금지 대상으로 안내한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이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한 생각을 갖게 한 결과가 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욱일기 취급에 관한 내용을 모든 경기장에 다시 철저히 공지하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욱일기는 일장기의 태양 문양을 중심으로 햇살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의 깃발이다. 일본은 1870년 이를 육군 군기로 처음 사용했으며, 이후 태평양전쟁 등 일본의 아시아 침략 과정에서 사용했다.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욱일기가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은 1954년 자위대 창설 이후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와 해상자위대의 '자위함기'로 욱일기를 채택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