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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핵심인재 가족까지 출국 제한 확대"

등록 2026.09.29 07:03:44수정 2026.09.29 07:12:25

기술유출 차단 의도

AI·반도체 핵심 임원 직계가족도 해외여행시 당국 승인

[서울=뉴시스]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의 인공지능(AI) 핵심인재에 적용해온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이들의 가족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총리 포럼에 참석한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의 모습.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의 인공지능(AI) 핵심인재에 적용해온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이들의 가족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총리 포럼에 참석한 딥시크 설립자 량원펑의 모습. 2026.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의 인공지능(AI) 핵심인재에 적용해 온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이들의 가족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으로 핵심 기술과 인력이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8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 기관들이 최근 유명 스타트업 창업자와 AI 관련 전략적 기업의 책임자 등에게 확대된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일부 AI 및 반도체 기업 임원의 배우자와 자녀 등 직계가족은 단기간 해외여행을 할 경우에도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의 영향력 있는 첨단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시행해온 기존 출국 제한 조치를 한층 확대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알리바바 그룹과 딥시크 등 민간기업의 AI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제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빠른 기술 발전을 이루는 가운데 핵심 기술이 해외, 특히 미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식통들은 출국 제한 대상에 포함된 모든 핵심인재의 가족에게 이번 조치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와 별도로 지난 15일부터 형사 사건 조사부터 산업·기술 안보 침해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유로 출국을 제한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향후 상황에 따라 출국 제한 대상 명단에 관련 인사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 부처들은 이미 일부 대상자들에게 가족의 해외여행에 대해서도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과거에도 주요 대학 연구원과 핵과학자, 국유기업 임원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력의 해외여행을 제한해왔으며 이들의 가족 역시 유사한 제한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국 제한 대상을 민간 기술기업의 핵심인재와 그 가족으로까지 확대하며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AI와 첨단기술 분야의 최고급 인력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최상위 AI 인재 상당수가 챗GPT 등장 이후 자국 대형 기술기업과 민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이들을 둘러싼 기술·인재 유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경계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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