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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딛고 2연승…배드민턴 백하나-이소희, 만리장성 넘고 亞 정복[나고야AG]

등록 2026.09.29 14:44:04수정 2026.09.29 14:57:26

'최강' 류성수-탄닝와 결승서 2-1 역전승

올해 맞대결 5연패 빠지며 흔들렸지만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서 연승 거두고 金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9. kgb@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롤러코스터 같았던 시즌을 견뎌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류성수-탄닝(중국·1위) 조에 2-1(26-28 21-18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백하나와 이소희는 2002년 부산 대회 챔피언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4년 만에 해당 종목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4년 전인 2022년 10월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2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톱랭커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2월 두 선수는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9.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하지만 올 시즌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이상 슈퍼 1000)에서 준우승, 중국오픈(슈퍼1000),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이상 750)에서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우승컵을 눈앞에 둔 상황마다 여자 복식 최강으로 꼽히는 류성수와 탄닝에게 덜미를 잡힌 게 아쉬웠다.

가장 높은 등급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내준 0-2(18-21 12-21), 전영오픈 결승에서 당한 0-2(18-21 12-21) 패배를 포함해 한국 페어는 중국 페어에 5연패를 당하며 좌절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참가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 흐름을 끊었다.

지난 8월 두 선수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류성수 탄닝을 2-0(21-15 21-15)으로 완파하면서 우승을 달성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한국 선수로는 지난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자탑을 세웠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9. kgb@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개막에 앞서 이소희는 "(항저우 대회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은메달을 따서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이 당시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단체전 동메달을 뒤로하고 여자 복식에 나선 한국 페어는 16강에서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 사리(인도네시아·10위) 조를 2-1(21-16 15-21 21-9)로 꺾으면서 아시안게임을 시작했다.

8강에선 린지윤-쉬인후이(대만·11위) 조를 2-0(22-20 21-17)으로 완파했고, 준결승에선 나카니시 기에-우에사카 린(일본·7위) 조를 2-0(21-13 21-12)으로 격파했다.

대망의 결승에선 류성수-탄닝과 다시 만나 금메달을 다투게 됐다.

백하나는 "단체전에서 2연패를 해서 자신감이 없었는데, 개인전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어렵게 승리하다 보니 결승까지 왔다"며 "결승에 진출해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이소희는 중국 페어에 대해 "계선수권대회에선 우리가 이겼다. 중국 선수들도 우리에 대해 더 많이 분석하고 경기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다. 그들의 공격을 우리가 받아내고 랠리를 해야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6.09.29. hwang@newsis.com

[이치노미야(일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9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한국 이소희와 백하나 조가 중국 류성수와 탄닝 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6.09.29. [email protected]

한국 페어는 중국 페어와 진검승부를 벌였고, 1시간51분에 걸친 혈투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 학수고대했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승리 확정 이후 두 선수는 기뻐할 새도 없이 코트에 쓰러져 거친 숨을 몰아쉬웠다.

류성수와 탄닝 상대 2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백하나와 이소희는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국제 대회에 나선다.

두 선수는 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릴 덴마크오픈과 20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프랑스오픈(이상 슈퍼 750) 등에 출전해 정상을 노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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