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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명에 월 668만원 쓴 기업들…규모별 격차 더 벌어져

등록 2026.09.30 12:00:00

고용노동부,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 5.0%↑…퇴직급여 15.8% 늘어

300인 이상 829만원·미만 536만원…상대수준 68.3%→64.7%

금융·보험업 상여·성과급 308만원…사업시설관리업의 27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9.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하반기 서울대학교 채용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있다. 2026.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이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월평균 668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은 829만원을, 300인 미만 기업은 536만원을 지출하는 등 규모에 따른 격차가 컸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전년(636만1000원) 대비 5.0% 증가했다.

기업체노동비용은 임금과 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뿐 아니라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복지비용, 교육훈련비 등 기업이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실제 부담하는 비용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회사법인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은 월평균 529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정액급여와 초과급여가 447만4000원으로 3.8%, 상여금과 성과급은 82만1000원으로 5.9% 각각 늘었다.

퇴직급여와 사회보험료 등이 포함된 '간접노동비용'은 월평균 138만6000원으로 8.6% 증가해 직접노동비용보다 상승 폭이 컸다.

[서울=뉴시스] 2025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중 퇴직급여 등 비용 추이. 2026.09.30.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중 퇴직급여 등 비용 추이. 2026.09.30.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퇴직급여 등의 비용이 54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법정 노동비용은 50만3000원으로 4.7%, 법정외 복지비용은 30만3000원으로 4.4% 늘었다.

노동부는 "간접노동비용 증가는 퇴직급여 등 비용, 법정 노동비용, 법정외 복지비용 등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6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829만원으로 6.9% 늘었다.   

이에 따라 300인 이상 기업의 노동비용을 100으로 봤을 때 300인 미만 기업의 상대수준은 64.7%로 전년 68.3%보다 3.6%포인트(p) 하락했다. 두 집단의 월평균 노동비용 차이는 약 292만6000원에 달했다.

특히 기업 규모에 따른 차이는 임금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 직접노동비용보다 퇴직급여와 복지비용 등 간접노동비용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300인 미만 기업의 직접노동비용은 442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636만4000원)의 69.5% 수준이었다. 간접노동비용은 94만4000원으로 300인 이상(192만6000원)의 49.0%에 그쳤다.

상여금과 성과급 격차도 두드러졌다. 300인 미만 기업은 월평균 33만50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141만6000원)의 23.6% 수준이었다. 전년 26.0%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산업별 월평균 노동비용은 금융 및 보험업이 12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63만1000원), 제조업(763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336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도 414만7000원이었다.

임금과 상여금 등을 포함한 직접노동비용 역시 금융·보험업이 월평균 940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282만4000원에 그쳤다. 간접노동비용도 금융·보험업이 269만6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이 53만9000원으로 격차가 컸다.

금융·보험업의 월평균 상여금 및 성과급은 307만8000원으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1만4000원)의 27배에 달했다. 정액급여 및 초과급여는 각각 632만6000원과 271만원으로 약 2.3배 차이였다.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2026.09.30.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 2026.09.30.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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