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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C, 오픈AI·앤트로픽 조사 확대…AI 잇단 해킹에 규제 본격화

등록 2026.10.01 10:05:52

백악관서 자율규제 협약 체결 하루 만에 조사 확대

허깅페이스·호주 의료기관 해킹에 안전성 우려…AI 기업 법적 책임 부각

[서울=뉴시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C는 AI 제품이 초래할 수 있는 피해와 관련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최고경영진의 증언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2026.10.01.

[서울=뉴시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C는 AI 제품이 초래할 수 있는 피해와 관련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최고경영진의 증언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2026.10.0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공지능(AI) 모델의 잇따른 해킹 사고를 계기로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업계와 자율규제 협약을 체결한 지 하루 만에 규제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면서 AI 기업들의 책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C는 AI 제품이 초래할 수 있는 피해와 관련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최고경영진의 증언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안전 연구단체 METR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FTC는 조사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통제를 벗어난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춘 미국 규제당국의 첫 공식 조치다.

조사 확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AI 기업 수장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자율규제 협약을 체결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6개 기업은 첨단 AI 모델이 초래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과 생물학적 위협을 감시하고 자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AI 모델이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와 호주 의료기관 등을 해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은 기존 법률만으로도 첨단 AI의 잠재적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 법 집행기관을 동원해 AI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은 앞서 AI 기업들이 자사 모델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백악관과 체결한 자율규제 협약을 위반할 경우 FTC가 이를 근거로 기만적 행위에 대한 제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통제를 벗어난 AI 에이전트 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아동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태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제3자의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오픈AI의 첨단 모델 추가 개발을 중단시키는 조치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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