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 벗고 노래한 가수에 태형 74대…인권단체 반발
등록 2026.10.01 19:21:21수정 2026.10.01 19:44:24
온라인 공연으로 가수·제작진 등 9명 유죄
인권단체 "여성들 겁줘 순응시키려는 처벌"
대학생들도 복장 규제에 항의
![[테헤란=AP/뉴시스]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공연한 인기 가수 파라스투 아흐마디(29)의 태형 74대 판결이 유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흐마디와 음악인 등 제작진 8명은 지난 6월 이란 쿰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은 2014년 5월16일 이란 테헤란에서 온몸을 가리는 베일을 쓴 여성들이 금요 예배 후 히잡 착용 규정 준수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2253748_web.jpg?rnd=20261001184356)
[테헤란=AP/뉴시스]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공연한 인기 가수 파라스투 아흐마디(29)의 태형 74대 판결이 유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흐마디와 음악인 등 제작진 8명은 지난 6월 이란 쿰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은 2014년 5월16일 이란 테헤란에서 온몸을 가리는 베일을 쓴 여성들이 금요 예배 후 히잡 착용 규정 준수를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6.10.01.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흐마디와 음악인 등 제작진 8명은 지난 6월 이란 쿰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4년 온라인으로 중계돼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공연이 문제가 됐다. 법원은 이들이 이란의 법적·문화적 규범을 위반했다며 공연을 "외설스럽고 저속하다"고 했다. 지난주 법원은 기존 선고를 유지했다.
이란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법률상담센터 다드반의 인권변호사는 이번 처벌을 유엔 고문방지협약상 고문의 한 형태라고 비판했다.
![[테헤란=AP/뉴시스]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공연한 인기 가수 파라스투 아흐마디(29)의 태형 74대 판결이 유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흐마디와 음악인 등 제작진 8명은 지난 6월 이란 쿰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은 2019년 7월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슬람 복장 규정(히잡) 준수 촉구 집회에 참석한 보수 성향의 이란 여성들이 검은색 차도르를 쓴 채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2170427_web.jpg?rnd=20260625165705)
[테헤란=AP/뉴시스] 이란에서 히잡을 쓰지 않고 공연한 인기 가수 파라스투 아흐마디(29)의 태형 74대 판결이 유지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흐마디와 음악인 등 제작진 8명은 지난 6월 이란 쿰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은 2019년 7월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슬람 복장 규정(히잡) 준수 촉구 집회에 참석한 보수 성향의 이란 여성들이 검은색 차도르를 쓴 채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2026.10.01.
미국 인권단체 '이란 인권활동가들'의 스카일러 톰프슨 부국장은 태형을 신체와 존엄을 해치는 의도적 폭력으로 규정했다. 다른 여성들을 겁줘 규제에 따르게 하려는 처벌이라며 아흐마디와 다른 음악인들의 선고를 뒤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의 저항도 계속됐다. 이번 주 테헤란의 알라메 타바타바이대 학생들은 복장 규제와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착취와 실업, 여성에 대한 히잡 강제 착용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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