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네시주 여성 사형수, 살인후 31년만의 독극물 2번 주사 사형집행에도 '생존'
등록 2026.10.01 19:13:03
병원으로 옮겨져…어떻게 될지 아직 불분명
![[AP/뉴시스] 30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여성 사형수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의 독극물주사 사형집행을 옆방에서 참관입회했던 기자단이 집행 실패 및 중지 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9256_web.jpg?rnd=20261001190944)
[AP/뉴시스] 30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여성 사형수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의 독극물주사 사형집행을 옆방에서 참관입회했던 기자단이 집행 실패 및 중지 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같이 독극물이 주사되었는데도 사형수 목숨이 끊어지지 않는 예는 지금까지 전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형수 파이크(50)는 치사 독극물 연속 주사 후에도 숨이 끊어지지 않은 채 요란하게 코을 골았으며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변호사 및 처형 입회실 기자들이 말했다.
변호인들은 사형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긴 했으나 상태가 어떤지 전해 받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파이크는 18세 때 범한 살인죄로 30일 오전 10시 사형 집행이 예정되어 있다가 실행은 저녁 때 이뤄졌다. 그녀는 테네시주에서 200여 년 만에 사형 집행되어 목숨을 잃는 첫 여성이 된다.
이날 낮 사형수는 항소심이 독극물 주사 예정실행 1시간 전에 주사실행을 중지시키는 명령을 내리는 행운을 얻었으나 수 시간 뒤 연방 대법원이 이 중지 명령을 기각시켰다. 이에 따라 저녁 집행이 정해졌다.
주 당국은 파이크에게 펜토바르비탈 약을 두 번 주사했다고 사형수 변호사들이 이날 늦게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말했다.
주지사는 집행실패 후 다른 남은 사형 집형을 연말까지 집행하지 말 것을 명령했으나 파이크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 교정당국은 "검찰총장실이 승인한 주의 합법적이고 오래된 집행 절차를 모두 지켰다"고 성명에서 말했다.
이 절차에 따르면 첫 주사에 "사형수가 죽지 않으면" 두 번째 약물을 주입한 주사기를 다시 놓도록 되어 있다.
지금까지 7명의 다른 사형수들이 집행팀의 치사약물 주사 놓을 정맥 찾기 실패라는 의료적 문제로 집행 후까지 살아남았으나 아무도 독극물이 실제 들어간 뒤에 살아남지는 않았다.
사형집행실 바로 옆방에 설치되는 언론매체 관찰실 입회자들에 따르면 이날 파이크는 오후 7시 27분에 처형실 의자에 묶여져 최후의 말을 했다.
그녀는 첫 번째 주사 후에 의식이 남아 집행관들에게 머리를 쳐들고 지금 팔에서 느끼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가라고 물었다. 목격실 입회자들은 8시 26분 두 번째 주사가 놓아지는 것을 눈으로 보았다.
그러고도 파이크는 커튼으로 가려진 방에서 코를 심하게 골았으며 8시 53분에 그 소리를 전해주던 마이크가 꺼졌다. 그리고서 목격 입회 취재진들을 호위해서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는 방송이 있었다.
파이크 변호사들은 밤 늦게 테네시주 최고법원에 집행을 즉시 중지하고 또 집행을 연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평상적으로 또 잔인하지 않게 사형집행될 사형수의 권리가 침해되었다는 것이다.
변호인들은 연방 항소심에도 같은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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