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등 트럼프 프로젝트, 선거 판도 뒤집기엔 역부족"
등록 2026.10.03 02:57:18
공화당 일각 회의적…"인플레·유가 낮추지 못해"
"정치적으로 활용하기엔 시간 촉박해" 지적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한 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2026.10.01.](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01628451_web.jpg?rnd=202610010556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한 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2026.10.01.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미국 내 주요 인프라 건설에 관한 초대형 투자 패키지들을 내놓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아이오와주에 150억 달러(약 20조4060억원) 규모의 제철소가 건설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인도 대기업 계열사인 메사비 메탈릭스가 사업 주체다.
메탈릭스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0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최대 17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달 30일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한국이 해당 프로젝트에 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는 게 미국 측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앨라배마주를 방문해 32억 달러 규모 대형 교량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이들 프로젝트에 대해 "너무 미미하고 , 너무 늦었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이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추진된다면 해당 주(州)에 경제적 호재가 될 수 있지만, 가장 빨리 가동될 수 있는 시점은 2030년이어서 유권자들이 이미 물가와 고유가, 높은 주택담보대출 이자율로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이오와주 공화당 전략가 루크 마츠는 폴리티코에 "알래스카의 새로운 송유관이든, 이곳 아이오와에 있는 제철소든 이것들은 훌륭한 프로젝트이지만 정치적으로 이를 활용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전 당국자는 "이것들은 단지 발표에 불과하다"라며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나 유가를 낮추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알래스카의 오랜 공화당 전략가인 아트 해크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하는 댄 설리번(공화·알래스카) 연방 상원의원과 백악관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을 두고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해당 발표가 선거에 도움이 될지는 "향후 결정될 것이다. 앞으로 몇 주간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따라 (설리번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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