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한동훈, 盧 언급으로 민주당 급소 제대로 건드려"
등록 2026.10.06 20:08:25
여권의 정치적 성역 지적하며 주도권 확보 평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10.0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1/NISI20261001_0021470458_web.jpg?rnd=2026100114471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6.10.01. [email protected]
6일 유튜브 방송 '시사저널TV'에 나온 진 교수는 한 의원의 발언을 분석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오랫동안 이어온 노 전 대통령 관련 주장의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한 의원이 여권의 정치적 성역을 건드리며 정국 주도권을 쥐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이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자신들의 정치적 신화로 만들어 세력을 유지하는 방패로 삼아왔다"며 "한동훈이 이 지점을 제대로 짚어내면서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미국 아파트 구입 자금 의혹을 거론한 점도 주요하게 짚었다. 진 교수는 "한동훈이 단순한 감정적 비난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자금 출처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민주당으로선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과의 공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진 교수는 "곽상언 의원이 증거를 내놓으라며 맞섰지만 한동훈은 정교한 질문으로 받아쳤다"며 "이 과정에서 한동훈의 정치적 입지와 체급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이 한 의원의 발언을 '망자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야당이 '어디서 감히 노무현을 들먹이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논리적 반박을 못 하기 때문"이라며 "성역 뒤에 숨으려는 야당의 모습을 한동훈이 드러내 보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 교수는 이번 논란이 한 의원에게 정치적 이점이 됐다고 바라봤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을 두고 진 교수는 "한동훈이 여권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자산에 균열을 냈다"며 "단순한 과거 수사 재조명이 아닌 현재 정치 지형을 흔드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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