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집중호우에 콩 생육 '들쭉날쭉'…"성숙 상태 봐야"
등록 2026.10.07 11:00:00
꼬투리 95% 이상 갈색·황색 변하면 성숙기
성숙 후 7~14일 지나 수확…탈립 피해 주의
![[세종=뉴시스] 탈립에 의한 수량손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146_web.jpg?rnd=20261007094318)
[세종=뉴시스] 탈립에 의한 수량손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6.10.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해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면서 콩 수확 시기도 재배지별로 달라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정해진 날짜보다는 실제 콩의 성숙 상태를 확인해 수확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4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폭염이 이어졌고 8월 전반에는 가뭄, 중하순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컸다.
이에 따라 일률적으로 수확일을 정하기보다는 재배지별 콩의 생육과 성숙 상태를 직접 살펴야 한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덜 익은 콩알이 늘어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고, 반대로 늦게 수확하면 꼬투리가 자연적으로 터지는 '탈립'으로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 수확 적기는 성숙기에 도달한 뒤 약 7~14일이 지난 시점이다. 이때 꼬투리 수분 함량은 15~18% 수준으로 떨어진다. 꼬투리를 가볍게 흔들었을 때 콩알이 움직이며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지도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수확은 이슬이 마른 맑고 건조한 날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콤바인 등 기계로 수확할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너무 높으면 콩알 표면이 오염될 수 있고, 지나치게 건조하면 손실률이 높아질 수 있어 수분이 13~15%일 때 탈곡하는 것이 적절하다.
홍영기 농진청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올해는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짧은 기간에 이어지는 등 기상 변동성이 컸다"며 "농가에서는 달력상의 날짜보다 재배지별 꼬투리와 씨알의 성숙 상태를 직접 확인해 수확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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