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사직야구장 재건축 연기 없어…북항 돔과 상생"
등록 2026.10.07 15:51:38
"상인 손해 감수하라 할 권한 없어…상권 보호 대책 검토"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부산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 체육분야 시민 대토론회'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07.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799_web.jpg?rnd=20261007154351)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부산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 체육분야 시민 대토론회'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전재수 부산시장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일정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북항 돔 아레나와 사직야구장 주변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시장은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부산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 체육분야 시민 대토론회'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지연과 북항 돔 아레나 추진에 따른 주변 상권 위축 우려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부위원장은 사직야구장이 시민과 야구팬들의 추억이 담긴 공간이자 주변 식당·카페·소매점의 생계와 연결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건축 일정과 공사 전후 소상공인 지원책, 경기일과 비경기일을 모두 고려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전 시장은 "지금 현재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한다 하더라도 행정적으로 일정이 연기된 게 아니다"라며 "주민들 의견을 더 수렴하고 꼼꼼한 대책들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 이 때문에 사직 재건축 일정이 연기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북항 돔 아레나 추진으로 사직동 상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상생 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부산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 체육분야 시민 대토론회'에서 근대5종 학생선수가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6.10.07.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801_web.jpg?rnd=20261007154447)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7일 오후 부산 동래구 부산체육회관에서 열린 '부산 체육분야 시민 대토론회'에서 근대5종 학생선수가 전재수 부산시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이어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손해 보는 것을 감수하라고 할 권한이 부산시장에게 있지 않다"며 "대책을 꼼꼼하고 촘촘하게 마련해 상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항 돔 아레나에 대해서는 야구뿐 아니라 대형 공연과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수용하는 복합시설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전 시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공연을 유치하려면 5만석 규모의 돔 아레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부산역과 인접한 북항의 접근성을 활용해 대형 공연과 이스포츠, 복싱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고 방문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북항의 돔 아레나는 야구장 전용이 아니라 아레나가 중심"이라며 "사직을 중심으로 생활체육 메카를 키워 함께 성장하고, 북항은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앞 한 상가 건물에 내걸린 '북항 돔구장 반대' 현수막. 2026.10.07.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7806_web.jpg?rnd=20261007154628)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앞 한 상가 건물에 내걸린 '북항 돔구장 반대' 현수막. 2026.10.07. [email protected]
부산연구원 발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70.6%로 전국 1위였지만, 시민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1.7㎡로 전국 평균 4.5㎡의 40%에도 못 미쳤다. 시설의 절반가량이 기장군과 강서구에 집중돼 지역 간 불균형도 과제로 제시됐다.
전 시장은 체육 정책의 원칙으로 "지원은 두텁게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임기 4년 동안 생활체육과 공공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설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구유지·시유지·국공유지 현황을 파악하고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 전용시설도 수요와 시급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시장은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만큼은 공공이 부산시 재정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은 해양수도, 인공지능(AI), 관광, 생활체육 인프라 등 네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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