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페스트, 생물무기는 아닐것…푸틴 통화예정"
등록 2026.10.08 03:00:13
"러시아,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얘기해"
"오늘은 푸틴 대통령 생일…축하해 줘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8.](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1647010_web.jpg?rnd=20261008025618)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08.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러시아의 전염병 우려가 생물 무기라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알게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상황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러니 그렇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질문한 기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때도 중국이 비슷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가 중국에서 비롯됐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았고, 러시아도 많은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은 정말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통화 약속이 잡혀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푸틴의 생일이다. 여러분들도 그것을 축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통화 약속이 잡혀있다"고 덧붙엿다.
지난주 이르쿠츠크 페스트방역연구소 소속 여성 연구원 다리야 시필로바(28)가 사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흑사병'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사인이 "원인 불명의 폐렴"이라고 밝혔지만, 시필로바가 의료진에게 페스트균이 든 시험관을 실수로 깨뜨렸다고 말했다는 것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혀졌다. 시필로바는 지난달 25일 시험관을 깨뜨린 뒤 29일 중증 폐렴으로 입원했고 지난 2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전염병 확산위험은 없다고 이날도 밝혔으나,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러시아가 주요 정보를 의도적으로 통제하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 정부에 페스트 발생 의혹 격리 상황 등을 상세하게 공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데마르슈(démarche)'를 보냈다. 데마르슈란 정부가 공식 외교 입장을 타국에 전달하는 문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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