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프랜차이즈 카페, 적자 끝 자진 철수
등록 2026.10.13 10:30:00
3년간 영업 허가 받았지만 1년 만에 취소 요청
![[서울=뉴시스]공사 중인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2026.10.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2260968_web.jpg?rnd=20261012145500)
[서울=뉴시스]공사 중인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1층. 2026.10.12. [email protected]
1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의원회관 1층 파스쿠찌 카페는 지난해 10월 20일 문을 열었다. 입찰을 거쳐 확보한 사용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 3년간이었다.
1년간 운영한 사업자는 적자를 사유로 자진해 허가 취소를 시의회 사무처에 요청했다. 결국 카페는 지난달 30일 문을 닫았다.
시의회는 다른 카페 사업자를 유치하지 않고 해당 공간을 시의원 의정 활동을 위한 사무·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현재 철거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시의회는 "제12대 의회 출범에 따른 변화하는 의정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사무·회의 공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며 "일정 기간 현 상태를 유지하되 시의원과 직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카페 사용 공간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는 개점 당시부터 논란에 휘말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온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다수였던 11대 시의회 때 개점한 이 카페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12대 시의회가 들어서자마자 철수를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서울시의회 사무처 대상 행정사무감사 당시 박수빈 의원은 "의원회관 별관 1층 카페는 제가 보고 받았을 때와 위치가 다른데다가 심지어는 파스쿠찌라는 SPC 대기업이 들어와서 굉장히 당황스럽다"며 "보통의 의회 건물이면 장애인 분들이나 시니어 카페라든지 이런 사회 공헌 의미가 있는 카페들이 입점하게 마련인데 어떻게 하다가 대기업이, 그것도 노동 이슈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기업의 계열사가 서울시의회 별관에 이렇게 턱 하니 들어오게 됐나"라고 따졌다.
그러자 김용석 시의회 사무처장은 "자산관리공사가 하는 온비드에 내서 최고가 입찰하는 게 원칙"이라며 "최고가 입찰을 통해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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