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34% 빠졌는데 샀다"…'빅쇼트' 버리가 베팅한 BYD
등록 2026.10.13 00:22:00수정 2026.10.13 00:42:24
中 전기차 업체 BYD 1년 새 34%↓…버리, 신규 매수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주목…내수 부진·관세 등 변수
![[AP=뉴시스]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공매도로 큰 돈을 번 마이클 버리. 그의 스토리는 영화 "빅 쇼트"의 주제가 됐다. 2026.5.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9/NISI20260509_0002131000_web.jpg?rnd=20260509070041)
[AP=뉴시스]주택시장 붕괴를 예측해 공매도로 큰 돈을 번 마이클 버리. 그의 스토리는 영화 "빅 쇼트"의 주제가 됐다. 2026.5.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주식을 새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와 BYD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성장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정보 전문매체 바차트에 따르면 버리는 최근 BYD 주식에 상당한 규모의 신규 포지션을 구축했다.
BYD 주가는 최근 1년간 34.4%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24.1%, 최근 한 달 동안에도 13.7% 떨어졌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무역 장벽과 지정학적 위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도 주춤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48억위안(약 68조60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줄었다. 순이익은 123억위안(약 2조4474억원)으로 20.5% 감소했다.
다만 해외 판매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46만3561대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153.9% 급증했다.
버리가 주목한 것도 주가 급락 이후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해외 성장 가능성이다.
현재 BYD 주가는 주가매출비율(PSR) 기준 0.75배 수준으로 동종 업체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중국 내 성장 둔화에도 해외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시장 전망도 우호적이다. BYD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14명 가운데 9명이 '매수', 5명이 '보유' 의견을 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87% 높다.
다만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해외 시장에서도 관세와 각국의 무역 규제가 확대될 경우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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