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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금리 연속 인상, 환율 안정 효과도 거둬"(종합)

등록 2026.10.12 19:11:21수정 2026.10.12 20:12:24

"환율, 여전히 높은 수준…추가 하락 여지 있어"

"단일종목 ETF 충분히 경고 못해…국민께 송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김민수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 연속 인상에 나선 결과 원·달러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거뒀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총재는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시로 있는 유출입보다 가장 중요한 건 통화에 대한 신뢰다"며 "신뢰가 강한 상태에서는 모든 흐름이 중심을 잡는 핵심 요소를 가운데 두고 여러 가지 흐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8월 한은이 금리를 두번 올리며 통화정책에 대한 기조 신뢰가 상당히 생긴 것 같다"며 "저희가 해외 연구보고서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흐름이 많이 작용했지만, 역외에서 원화를 인식할 때 여름의 통화정책 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신 총재는 "지금 환율은 예전의 익숙한 환율보다 아직도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일단 저희가 자체적으로 외환보유고를 축적하는 방법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방법이지만 다자간 미국과의 통화스왑이 제도적 안전 장치가 될 수 있다"면서도 "지금 상설 통화스왑이 있는 나라들의 환율도 금융 상황에 따라 등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금리를 두 번 인상해 환율이 상당히 안정됐다"며 "앞으로도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0.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신 총재는 "통화정책은 한두번의 금리 인상 행위보다 전체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중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 운영은 경제 상황과 시기에 맞춰 판단한다. 금융상황과 인플레이션 추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을 제어함으로써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취약차주는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른 정책을 동원해서, 정부와 가깝게 공조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묻는 질의에는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임박했다"며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좀 더 상세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신 총재는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와 같은 가격 통제가 장기화할 경우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 총재는 "가격 통제는 단기적으로 1차 물가 충격을 완화함으로써 비용 전이나 근원물가로 흘러가는 경로를 차단하지만 장기적으로 실행하면 안 되고 한시적인 제도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저희가 측정한 바로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오름세를 0.6%포인트 낮춘 효과가 있다"며 "재정이 투입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선에서 계속됐고, 2차 파급효과를 사전 방지하는 장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정부가 하는 물가 통계 수치를 받아적지 말고 한은이 주도적으로 물가 전체를 관장하고 통제하는 책임감을 가져달라'는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의 당부에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신 총재는 또 "지금 현재 나온 정부 재정안의 국내총생산(GDP) 추가 성장 효과는 0.5%포인트 정도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물가 상승률의 추가 상승은 0.06%포인트로 추계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추가 상방 압력을 준다고 평가할 여지가 있지만, 0.06%포인트 정도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잠재 성장률은 중장기적인 이야기고 단기적으로는 물가나 통화량에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 "아무래도 부담된다"고 대답했다. 다만 "엇박자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대해서는 실제로 모형으로 저희가 지금 검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7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2026.07.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7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화환이 놓여져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신 총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 국민께 송구하다"며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 기자 간담회에서도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당시는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과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변동성 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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