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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2026] 르노 영업 담당 "중국과 경쟁은 개선 촉발…윈-윈 전제로 지리와 협력"

등록 2026.10.13 05:00:00

파리모터쇼서 중국 브랜드 대응·협력 전략 발표

신차 개발 2년 단축 등 중국식 혁신 벤치마킹

지리와 윈-윈 전제 하에 한국 포함 글로벌 협력

[파리=뉴시스] 이반 세갈 르노 글로벌 영업·운영 수석부사장은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뉴시스] 이반 세갈 르노 글로벌 영업·운영 수석부사장은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6.10.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뉴시스]류인선 기자 = "경쟁은 자극을 주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게 합니다. 상호 이익이 명확하고 현지화된 협력 모델이라면 지리자동차 등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반 세갈 르노(Renault) 글로벌 영업·운영 수석부사장은 12일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중국 자동차 브랜드와의 대응 전략을 밝혔다.

세갈 수석부사장은 시장 내 다수 경쟁자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선진 기술은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그는 "정부 관세나 규제에 의존하기보다 중국 브랜드의 구조적 경쟁력을 인정하고 격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르노는 중국 현지에 150~200명 규모 조직을 두고 현지 기술과 개발 방식을 연구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4년가량 소요되던 신차 개발 기간을 중국 기업 수준인 2년으로 단축해 트윙고를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모든 신차 개발에 이 방식을 적용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동시에 유럽 내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도 내놨다.

세갈 수석부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확산하는 중국차의 공세에는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와 중고차 잔존가치(RV) 방어로 맞서겠다고 했다.

이미 3000곳에 달하는 하위 판매점을 구축한 르노의 유통망은 중국의 신흥 브랜드가 단기간에 확보하기 힘든 진입 장벽이다.
                                      
또한 과도한 할인 판매나 단기 렌터카 비중을 줄이고 일반 소매 판매에 집중해 차량 가치를 보존하며 점유율을 방어한다.

세갈 수석부사장은 "2~4년이 지나면 현재 판매된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이며, 이때 잔존가치가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와는 상호 이익이 되는 윈윈 상황을 전제로 현지화 기반 협력을 맺겠다고 했다.

세갈 수석부사장 브라질 합작법인 사례를 소개하며 "각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만 추진하며, 일방적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아니다"고 했다.

수익성을 담보하는 상호 이익 원칙은 한국 시장에도 적용된다며 "한쪽의 이익이 다른 한쪽의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라면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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