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접목 K-뷰티에 250억 펀드…화장품 기업 대출 문턱은↓
등록 2026.10.14 07:40:00수정 2026.10.14 07:50:26
정부,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 발표
250억원 펀드 조성…뷰티 스타트업 투자 지원
1200억원 우대 보증…화장품 기업 대출 지원
외국인 간편결제 매장, 내년 8만개로 확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사진은 무신사 뷰티가 지난달 11일 서울 홍대에 오픈한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의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 2026.09.10.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0/NISI20260910_0021431643_web.jpg?rnd=20260910110128)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사진은 무신사 뷰티가 지난달 11일 서울 홍대에 오픈한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의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 2026.09.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을 K-뷰티에 접목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대·중견기업의 스타트업 투자에 펀드가 함께 투자하는 방식으로 AI 피부진단과 맞춤형 화장품 등 새로운 뷰티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술력 있는 화장품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쉽도록 대출금 보증 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95%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2%포인트(p) 낮춘다.
AI가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자동화기기가 개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드는 서비스도 육성한다. 외국인이 평소 쓰던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국내 매장은 올해 4만개에서 내년 8만개로 늘린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화장품 제조 중심의 K-뷰티를 AI·데이터·기기 등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하고, 피부·성형 등 의료와 미용을 결합한 '메디컬 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뷰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협업을 돕는 250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국내외 대·중견기업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펀드도 해당 투자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 40억원까지 함께 투자한다.
한국콜마·코스맥스와 공동으로 조성한 430억원 규모의 '글로벌 K-뷰티 공동펀드' 투자도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이 펀드는 올해 9월까지 90억원을 투자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화장품 기업에는 올해 12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우대보증이란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쉽도록 보증기관이 책임지는 대출금 비율을 높이고, 기업이 내는 보증료를 낮춰주는 제도다.
중소 화장품 브랜드에는 초기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당 연간 3억원 이내에서 5년 만기로 대출하는 지원도 지속한다.
![[세종=뉴시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재경부 제공 자료 캡처)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2386_web.jpg?rnd=20261013173602)
[세종=뉴시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재경부 제공 자료 캡처) 2026.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방한 외국인 등 2000명의 메이크업 전후 사진과 설문 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화장품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4개 과제에 72억원을 지원한다. 원료 배합 설계부터 생산공정과 품질 관리, 규제 검토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검증을 돕는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결제 기반도 확대한다. 알리페이 등 22개국 71개 앱과 연동되는 표준 QR코드 설치 매장을 올해 4만개에서 내년 8만개로 늘려 국내에서 익숙한 앱으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경주와 제주에는 K-뷰티 홍보·체험과 해외 구매자 상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 거점을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오송에 헤어·메이크업 실습과 창업·연구시설을 갖춘 'K-뷰티 아카데미'를 열어 연평균 1900명을 교육한다.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AI 챗봇으로 화장품 규제 정보를 제공하는 대상 국가를 기존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 10개국에서 싱가포르·멕시코·베트남 등 10개국을 추가해 확대한다.
무슬림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할랄인증 지원에는 내년 5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K-뷰티 판매장을 확대하고 뷰티 기술 체험 공간도 설치한다.
메디컬 뷰티 분야에서는 외국인 환자가 의료기관 정보 확인부터 예약·결제, 진료 전후 관리, 숙박·관광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K-헬스케어 통합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주환욱 재경부 정책조정관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고부가 서비스업 육성, 산업간 융복합 촉진, 규제 합리화 등 체계적 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에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21117564_web.jpg?rnd=20260106152621)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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