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단 기반공사, 민간현장 반출 토사 활용"…상생 효과 기대
등록 2026.10.15 09:00:00
챔피언스시티 등 인접한 대형 공사장 토사 활용
건설사 처리비 덜고 산단 사업비 절감·신속공사
성토 흙 공급량, 운송 방식·시기 상세 조율해야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02179974_web.jpg?rnd=20260707114441)
[서울=뉴시스]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기반 공사에 필요한 토사를 대형 민간개발 현장에서 공급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사업자는 공사 도중 남는 토사의 반출·운송 부담을 덜고, 반도체 산단 조성사업은 사업비를 절감하면서 빠르게 공사를 추진할 수 있어서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초 착공하는 반도체 산단 우선 개발부지 63만평(208만㎡)의 기반 성토 공사에 필요한 성토(盛土)용 토사를 도심 민간개발 현장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우선 개발부지 기반을 닦는 성토 공사에 필요한 토사는 200만~300만㎥로 추산된다.
시는 우선 북구 임동 전남·일신방직터에 3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단지 ‘챔피언스시티’ 건설 현장에서 성토용 토사를 상당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또 도심 곳곳에서 진행 중인 민간공원 특례개발 사업현장에서도 성토용 토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급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사진=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072_web.jpg?rnd=20260702103650)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사진=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간개발 사업자 입장에서는 공사 도중 현장에서 쓰지 않고 남은 토사를 안정적으로 반출할 곳을 찾을 수 있다. 특히 10㎞ 떨어진 반도체 산단 기반공사 현장으로 반출한다면 운송·처리 비용 부담 역시 크게 줄일 수 있다.
내년 초 반도체 산단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 효과가 크다. 토사를 토석채취장에서 매입 조달하는 방안보다는 사업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다른 개발 현장에서 남아돌아 처리가 곤란한 토사를 산단 기반공사에 요긴하게 쓰면서 양측 모두 비용 부담을 줄이는 '윈(Win)-윈(Win)', 상생 효과가 기대되는 셈이다.
시는 민간개발 사업자에게 상생 효과와 반도체 산단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상생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각 건설 현장의 토사 품질을 검수하고 토사 반출량과 반출 시기, 공급·운송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우선 팹 2기를 지을 63만평 부지에서 내년 초 기반공사부터 하려면 성토용 토사를 제때 확보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단 부지와 가까운 대형 개발사업장을 중심으로 잔여 토사를 확보·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개발사업과 반도체 산단 조성 모두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방향으로 협의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운송 방식과 하루 운송량, 시유지 임시 야적 등도 내부 검토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기반공사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에 반도체 팹 4기 이상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을 목표로 2030년 상반기 중 첫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