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특이점 온다…AGI, 인간 뇌와 결합해 지능 100만 배 폭발"
등록 2026.11.08 00:00:00
세계적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밝힌 문명의 대전환
1999년 '30년 뒤 AGI 도래' 예측…당시 학계 "100년 걸린다" 일축했지만 현실로
"AI 발전은 선형 아닌 지수함수적 곡선…20경 배 뛴 연산력이 특이점 앞당겨"
![[서울=뉴시스]'특이점(Singularity)의 전도사'로 불리는 세계적 발명가이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7년 전 자신이 예고했던 문명사적 대전환의 순간이 정확히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단언했다. 사진 EBS 교양 프로그램 '넥스트 비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4077_web.jpg?rnd=20261105142826)
[서울=뉴시스]'특이점(Singularity)의 전도사'로 불리는 세계적 발명가이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7년 전 자신이 예고했던 문명사적 대전환의 순간이 정확히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단언했다. 사진 EBS 교양 프로그램 '넥스트 비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단어는 사실 적절치 않습니다. '인공'이라는 수식어가 마치 가짜나 모조품처럼 느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가 내놓는 사고의 결과물은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지성과 본질적으로 완전히 같습니다. 진짜 지능입니다."
'특이점(Singularity)의 전도사'로 불리는 세계적 발명가이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이 던진 일갈이다. 그는 1956년 다트머스 회의로 태동한 AI 역사의 산증인이자, 1963년부터 63년간 기술 최전선을 지켜온 최고령 현역 연구자다., 초기 컴퓨터 음악 작곡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용 문서 판독기(광학문자인식·평판 스캐너·음성합성 기술 결합), 음성인식 장치, 신시사이저에 이르기까지 그가 내놓은 발명품들은 현대 디지털 문명의 기틀이 됐다.,
최근 EBS 교양 프로그램 '넥스트 비전'과의 대담에 나선 커즈와일은 27년 전 자신이 예고했던 문명사적 대전환의 순간이 정확히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음을 단언했다.
'100년 걸린다'던 학계의 오판…"진보의 속도는 지수함수"
그러나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현재,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당시 회의론을 주도했던 학자들은 물론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등 현대 AI 권위자들까지 "2030년 안팎에 범용인공지능(AGI)이 도래할 것"이라며 커즈와일의 궤도에 속속 올라타고 있다.
전문가 집단은 왜 예측에 실패했을까. 커즈와일은 인간의 직관이 지닌 '선형적(Linear) 사고의 맹점'을 짚었다.
그가 제시한 연산력 추이는 압도적이다. 1939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프로그래밍 컴퓨터와 비교할 때, 오늘날 동일 화폐 가치당 컴퓨터의 초당 연산 속도는 무려 1조 3000억 회에 달한다., 87년 만에 하드웨어 처리량이 20경(200 Quadrillion) 배 폭증한 것이다. 여기에 100만 배 수준으로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효율이 곱해지면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기 위한 물리적 임계점을 단숨에 돌파했다는 분석이다.,
초지능의 척도…'모든 영역의 아인슈타인'
기계가 지닌 무한한 시뮬레이션 역량도 연구 패러다임을 뿌리째 뒤흔들 전망이다. 인간 과학자가 수십 년에 걸쳐 검증해야 할 수십억 개의 가설과 변수를 AI는 단 며칠, 혹은 몇 시간 만에 병렬로 실험하고 최적의 해답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특이점… "독립된 기계 아닌 '인간 뇌와의 결합'"
2029년, 커즈와일이 30년 전 그어놓은 '미래의 경계선'까지 남은 시간은 단 3년에 불과하다. 호모 사피엔스가 수십만 년간 축적해 온 지적 유산이 실리콘 반도체와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종(種)으로 진화할 것인가. 커즈와일의 예언은 이제 SF 소설의 영역을 벗어나 현실의 과학과 산업계를 관통하는 가장 무거운 화두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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