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충격·AI주 약세에 하락 마감…S&P500, 1.1%↓
등록 2026.10.15 05:37:14
9월 CPI 전년比 3.7% '예상치 상회'
WTI, 배럴당 95.09달러…1.01%↑
AI 부채 우려…코어위브 16%·오라클 9%↓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310_web.jpg?rnd=20260819020441)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뉴시스DB)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51포인트(1.11%) 하락한 7718.9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1.51포인트(1.88%) 밀린 2만6692.87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48.62포인트(0.09%) 빠진 5만1621.48에 폐장했다. 유나이티드헬스와 암젠 등 주요 헬스케어 종목의 상승이 다우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6%)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는 2.6% 각각 올렸다. 두 수치 모두 시장이 전망한 0.2%와 2.5%를 소폭 웃돌았다.
필립 블랑카토 오사익 최고시장전략가는 CNBC에 "이번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고려하면 내년 근원 CPI 상승률이 약 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지표는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도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3달러로, 1년 전 약 3.08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산 경유 수출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트럭 운송업자와 농민의 연료비 부담을 낮추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5.09달러로 1.01% 상승 마감했다.
블랑카토 전략가는 최근 물가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주식·채권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 부분이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물가 우려와 함께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기술기업들이 AI 투자 확대를 위해 과도한 부채를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 주가는 16% 넘게 폭락했고 오라클도 약 9%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최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 하락했고, 어드밴스드마이크론디바이시스(AMD)는 5% 내렸다. 인텔과 샌디스크도 각각 4%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직전 거래일에도 3% 넘게 떨어졌다.
기술주 외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5% 하락했다. 이 은행은 '의심스러운' 거래 50억 달러 이상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규제 당국의 지적과 함께 12억 달러가 넘는 연방 차원의 제재도 받았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