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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금 100만원"…수원서 '오토바이' 훔친 10대들 공개수배

등록 2026.10.17 00:27:00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사건반장' 방송 중 수원의 한 배달업체의 도난당한 오토바이 두 대에 대한 공개수배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건반장' 화면 캡쳐) 2026.10.16.

[서울=뉴시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사건반장' 방송 중 수원의 한 배달업체의 도난당한 오토바이 두 대에 대한 공개수배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건반장' 화면 캡쳐) 2026.10.16.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배달업체 오토바이 두 대를 훔쳐 달아난 남성들이 분실된 카드로 결제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해 업체는 이들을 찾기 위해 총 100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사건반장'에서는 분실 카드 사용자를 직접 추적하다 오토바이 절도 피해 사실까지 확인한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에서 분실된 카드로 경기 수원에서 약 13만원이 결제됐다.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 두 차례에 걸쳐 2만4000원이 결제됐고, 오전 9시에 마사지 업소에서 10만원, 이후 편의점에서 4600원이 결제됐다.

A씨는 마지막으로 카드가 사용된 편의점에 연락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액이 크지 않고 결제가 이뤄진 지역도 달라 용의자를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직접 카드 사용자를 추적했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통해 카드를 사용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이들이 탄 오토바이를 확인했다. 오토바이 번호판은 '경기 용인 파5181'이었다.

A씨는 다른 카드 결제 장소 주변에서도 해당 오토바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카드가 처음 사용된 수원의 주유소를 찾아가 CCTV 영상을 확보했다. A씨는 "영상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어렴풋이 보였는데, 배달 기사님들이 가지고 다니는 박스가 달려 있어 해당 번호로 연락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10대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배달 상자가 달린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모습이 주유소 CCTV에 포착되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건반장' 화면 캡쳐) 2026.10.16.

[서울=뉴시스] 10대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배달 상자가 달린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모습이 주유소 CCTV에 포착되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사건반장' 화면 캡쳐) 2026.10.16.


A씨는 배달 상자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해 해당 오토바이가 배달업체 소유이며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배달업체는 지난 10월7일부터 오토바이 두 대를 도난당한 상태였다. 두 오토바이의 가격은 각각 460만원과 820만원으로, 피해액은 총 1280만원이다.

배달업체 사장은 "어린아이들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잡고 싶어서 수배를 놨다"며 "한 대당 50만원씩 해서 총 사례금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바이 주차장 주변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범행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이용된 정황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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