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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빛 보는 '밑끝너'…정용화·홍승희의 엉뚱발랄 로맨스

등록 2026.10.19 16:55:57

윤종호 감독 "'선업튀' 보다 먼저 만난 작품, 지금 공개돼 다행"

정용화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새 로코 안 찍고 기다려"

홍승희 "1인 2역 고민 많았지만, 캐릭터 성장에 집중"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용화와 홍승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용화와 홍승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6.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정용화와 홍승희가 주연하는 새 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가 4년의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19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제작발표회에는 윤종호 감독과 배우 정용화, 홍승희, 한채아, 조재윤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는 남자 배우가 자신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라 믿는 여자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이 작품은 편성이 늦어지면서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당시 코로나 시기이기도 했고, 여러 작품이 방송되지 못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오히려 지금 공개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작품을 다시 보니 4년 전 제가 가졌던 감각과 지금의 감각이 달라 그 시절만의 매력이 새롭게 보이더라"며 "지금 드라마의 매력을 시청자들이 알아봐 주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작품 설정이 현실과 드라마 속 세계를 오가는 만큼 캐릭터와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 공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모든 드라마는 사랑이 빠지면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선재 업고 튀어'를 하기 전에 먼저 만났던 뜻깊은 작품이라 현실과 드라마를 오가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미디를 너무 강조하면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의 사랑이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설정이 주는 재미는 살리되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충분히 납득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극 중 정용화는 한류스타 엄태봉 역으로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한다. 정용화는 "이 작품을 촬영하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그 다음에 로맨틱 코미디를 안 찍었다. 들어와도 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후 장르물을 하면서 이 작품을 기다렸는데, 이제 여러분께 선물 같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재미있고 따뜻한 드라마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용화, 홍승희, 한채아, 조재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새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용화, 홍승희, 한채아, 조재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6.10.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홍승희는 사고를 당한 후 자신이 엄태봉의 드라마 속 여주인공 차홍두라고 믿게 된 오해라 역을 맡았다.

그는 "아픔을 가진 해라와 자신이 좋아하는 세계가 있는 홍두로 1인 2역을 연기한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두 인물이) 결국엔 내면이 연결된 한 사람이 느껴졌다. 캐릭터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용화에 대해선 "태봉이가 정용화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항상 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안하게 대해주셨고, 부담 없이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채아는 엄태봉의 첫사랑 소현주, 조재윤은 오해라의 비서 겸 집사 남궁석으로 등장한다. 한채아는 2013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미래의 선택' 이후 13년 만에 정용화와 만났다며 "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있고, 이번에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또 "그때도 정용화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얻지 못하는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정용하의 첫사랑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이뤄지지 못한 사랑이라는 점에서 묘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그동안 강하고 무서운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누군가를 위협하는 인물이 아니라 (오해라를) 딸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집사다.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오는 24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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