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성범죄·음주운전’ 잇단 비위…기강해이 질타
등록 2026.10.21 16:53:14수정 2026.10.21 17:02:24
21일 부산경찰청 국감 의원들 대책 촉구
![[부산=뉴시스] 21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실시간 라이브 캡처)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70123_web.jpg?rnd=20261021164510)
[부산=뉴시스] 21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실시간 라이브 캡처)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성범죄와 음주운전 등 최근 불거진 부산경찰의 잇단 비위와 관련, 21일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조직 기강을 잡을 대책을 촉구하며 거듭 질타했다.
이날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산경찰청 내 비위행위 및 주요 비위 징계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1~9월 부산경찰의 주요 비위 징계는 총 30건으로, 이 중 성 비위는 7건이며 음주 운전은 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계 건수는 40건(성 비위 2건, 음주 운전 3건), 2024년은 총계 29건(성 비위 1건, 음주 운전 3건)이다.
채 의원은 "지난해 징계 인원이 최근 5년중 가장 많고 올해도 30명이면 금년 말이면 작년보다 더 많아질 것 같다"며 "성 비위도 급증했는데, 근본 원인이 어떤 복무나 감찰 이런 관리에 근원적인 한계나 허점이 있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는 거 같고 맡은 역할로도 차이가 있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간부가 2023년 직위해제 됐다가 어떤 절차를 거쳐 복귀했고, 또 직위해제가 됐다"며 "무한 반복도 아니고 이게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사후 재발 방지나 모니터링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장윤기 사건 그리고 제주 실종 사건 때문에 덜 주목받긴 했지만 부산경찰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청소년 성 매수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수갑을 빼고 달아난 사건에 이어 부산청 소속의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된 경찰,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받는 경감, 시민과 몸싸움으로 현행범 체포된 경위, 교통조사 담당 경사가 음주 운전을 한 건 등을 나열했다.
강 의원은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 같다"며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거 보면 내부 통제 시스템 자체가 엉망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찰의 부실 수사, 편파수사, 늑장 수사, 사건 암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청장은 "직무 비위 뿐만 아니라 개인 비위도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감찰 개입을 활성화해 직접적 비위 수준에 이르지 않더라도 그 징후가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전 접촉을 해서 예방을 하는 그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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