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선근 시대 회장 "K컬처, 1인당 GDP 7만 달러 이끌어"… 이수만 "기술보다 지혜가 중요"

등록 2026.10.21 19:36:35수정 2026.10.21 19:42:23

(종합)동행미디어 시대포럼 세빛섬서 개최

홍선근 회장 1인당 GDP 7만달러 강조

이수만 프로듀서 기술보다 지혜 제언

문화와 첨단 기술 융합 미래 조명

[서울=뉴시스]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서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서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문화가 길을 열면 경제가 그 뒤를 따릅니다. 문화는 이미 한국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됐습니다."(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떻게 존재하게 하고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우리의 지혜입니다."(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K컬처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경제적 가치를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동행미디어 시대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주제로 시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K팝이 이끌어온 문화적 성공을 조명하고 인공지능(AI)과 엔터테크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K컬처의 영역을 확장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선근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문화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강조했다.

홍 회장은 "문화가 길을 열면 경제가 그 뒤를 따른다. 문화는 이미 한국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이 됐다"며 "시대의 모토인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7만 달러를 달성하려면 K컬처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1990년대 국내 가요계에 아이돌 발굴 시스템이 등장한 것을 K팝 성장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당시에는 이 시스템이 세계 현대문화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지만 K팝은 30여 년 만에 세계 문화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서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서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한류가 음악을 넘어 K패션과 K뷰티, K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문화가 국가 브랜드를 형성하고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기조연설을 맡은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의 공헌도 조명했다.

이 프로듀서가 일찍이 제시한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Culture First, Economy Next)' 철학을 바탕으로 캐스팅·트레이닝·프로듀싱·마케팅을 하나의 체계로 엮어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문화에 설계와 공정을 도입한 발상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유산을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수만 프로듀서는 '인간의 창의성과 K컬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프로듀서는 K컬처가 앞으로 30년 뒤에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실험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새로운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먼저 사랑하게 만들면 우리의 모든 것을 경험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관광산업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활용하는 인간의 지혜와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듀서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콘텐츠가 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술이 얼마나 발전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떻게 존재하게 하고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우리의 지혜"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수만(왼쪽) A20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와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만(왼쪽) A20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와 홍선근 동행미디어 시대 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K컬처 X 테크 : 지속 가능한 성장의길'을 주제로 열린 시대포럼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조현호 시대 기자)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첨단 기술과 문화의 결합 사례도 소개했다. 4D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을 활용하면 카메라가 직접 촬영하지 않은 시점에서도 아티스트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카메라가 단순히 장면을 촬영하는 장비에서 새로운 장면을 창조하고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듀서는 AI 아티스트인 '아담 밴드'와 실제 아티스트 및 팬들이 소통하는 AI 아바타 기반 플랫폼 '블루밍톡' 등 AI 콘텐츠 사업 계획도 공개했다.

이어진 포럼 1부 행사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영상 기업 유토파이 스튜디오의 세실리아 센 대표와 애플TV의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그륜 감독이 기술과 콘텐츠 제작의 융합 방식 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기술 콘텐츠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윤상보 부사장이 로봇을 활용한 엔터테크 확장 사례를 발표했다.

K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의 신재하 부사장은 뷰티테크 혁신 사례를,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이승진 부사장은 K라이프스타일의 미래를 각각 소개했다.

홍 회장은 "오늘 발표자 여러분은 K컬처라는 거대한 파도를 타고 미지의 미래로 나아가는 개척자들"이라며 "그 위대한 여정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대는 K컬처의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정직하게 기록하겠다"며 "이번 포럼이 문화와 기술, 산업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