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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넘어 산업현장으로"…엡손, '정밀 잉크젯' 기술 영토 확장

등록 2026.10.23 06:00:00

독자 개발 프린트헤드 기술로 B2B 확대

6축 로봇 활용 '컨투어젯' 공개…입체 형상 대응

"올레드·태양전지 산업까지 기술 확장"

[서울=뉴시스]엡손의 직접 형상 인쇄 솔루션 '컨투어젯(CONTOURJET)'. (사진=한국엡손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엡손의 직접 형상 인쇄 솔루션 '컨투어젯(CONTOURJET)'. (사진=한국엡손 제공) 2026.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엡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독자적인 잉크젯 기술을 산업용 프린트헤드와 제조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프린터 사업에서 발전시켜 온 정밀 제어 기술을 다양한 제조공정에 적용해, 완제품 중심의 사업에서 핵심 부품과 산업용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엡손은 최근 한국엡손 창립 30주년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장기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 2035'를 발표하고 로보틱스와 산업용 잉크젯 헤드, 마이크로디바이스 등 고부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독자적인 정밀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새로운 산업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의 핵심에는 독자 개발한 프린트헤드 기술인 '프리시전코어(PrecisionCore)'가 있다. 이는 잉크의 분사량과 위치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시전코어는 정밀 분사 기술을 고밀도 노즐 구조와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생산성과 인쇄 품질을 뒷받침한다.

활용 범위는 일반 문서나 사진 인쇄 뿐 아니라 포장재와 골판지, 음료·플라스틱 용기, 튜브, 광고 및 사인물 등 다양한 산업용 인쇄 분야에 활용된다.

엡손은 산업용 프린트헤드를 외부 장비 제조사에도 공급하며 완제품을 넘어 핵심 부품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엡손의 프리시전코어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엡손의 프리시전코어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제공) 2026.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잉크젯 기술과 로봇을 결합해 입체 형상에도 직접 인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잉크젯은 작은 잉크 방울을 정밀하게 분사해 글자나 그림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엡손은 최근 직접 형상 인쇄 솔루션 브랜드 '컨투어젯'을 발표하며 복잡한 입체 형상에 대응하는 새로운 인쇄 기술을 선보였다.

컨투어젯은 소형 프리시전코어 S800 프린트헤드와 자체 개발한 산업용 6축 로봇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독자적인 궤적 제어 및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움직임과 잉크 분사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는 곡면과 요철, 홈 등 복잡한 3차원 물체 표면에도 직접 인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엡손은 이와 함께 프리시전코어 기반의 잉크젯 기술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한 노즐을 통해 액체를 필요한 위치에 원하는 양만큼 토출하는 특성을 활용하면 소재 사용량과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엡손은 프리시전코어를 중심으로 산업용 잉크젯 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의 제조 과제에 대응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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