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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겨울집에 방석까지 손수…주민들이 준비한 '럭셔리 냥파트'

등록 2026.10.23 19:59:56

[서울=뉴시스] 아파트 주민들이 겨울을 앞두고 길고양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집을 만들고 방석을 마련했다. (사진출처=스레드 'rinderella_'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파트 주민들이 겨울을 앞두고 길고양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집을 만들고 방석을 마련했다. (사진출처=스레드 'rinderella_'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아 길고양이들의 겨울집을 만들고 방석까지 마련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한 아파트 주민들이 길고양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쉼터를 꾸미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희 아파트에는 무려 6년째 주민들이 함께 관리하는 길고양이 쉼터가 있다"며 "곧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주민들이 하나둘 모였다"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주민들은 길고양이들이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새 겨울집을 만들었다. A씨는 이를 '2026 F/W 길냥이 겨울 신상 하우스 제작'이라고 표현했다.

겨울집 설치와 내부 꾸미기도 주민들이 나눠 맡았다. A씨는 "공대 출신 캣대디분은 집을 설치하시고 수년간 길냥이들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셨던 캣맘분들은 아이들 동선과 생활을 생각하시며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평소 공주 드레스를 제작한다는 A씨는 "고양이들 겨울집 안에 넣을 따뜻한 방석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완성된 겨울집을 본 A씨는 "우리 아파트 길고양이들 진짜 호강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도 남편이랑 부부싸움하면 여기 와서 컵라면 먹으면서 힐링하고 싶을 정도로 넘 아늑한 공간 완성"이라고 덧붙였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파트다", "아름다운 광경이다", "올해 가장 따뜻한 영상"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은 "이런 아파트에 살고 싶은데 너무 부럽다", "우리 아파트는 게시판에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아기 고양이에게 박스를 챙겨줬다고 이웃 주민들이 못마땅해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고양이들이 정말 고마워할 것 같다", "이상적인 공존의 동네다", "주민들의 마음이 참 따뜻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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