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관용차 서울행·타 지자체 인수위 활동…박범종 "납득 어렵다"

등록 2026.10.26 11:28:16

세종연구원·교통공사 사례로 감독 부실 문제 삼아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박범종 세종시의원. 2026.10.26.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박범종 세종시의원.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들의 방만 운영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박범종 세종시의원이 "문제는 일부 기관이 아니라 이를 관리·감독하는 세종시"라며 강도 높은 혁신을 촉구했다.

기관장의 자기 승인 출장부터 반복된 수의계약, 공공기관 간부의 외부 활동까지 잇단 논란을 거론하며 세종시의 감독 부실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한 것이다.

박 의원은 26일 제109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자율성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운영상 문제가 반복된다면 개별 기관의 일탈이 아닌 세종시의 통제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 산하 공공기관은 11곳, 직원 1447명 규모로 연간 예산만 2000억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결코 작은 조직도, 가벼운 예산도 아니다"라며 곳곳에서 드러난 운영상 문제를 열거했다.

세종연구원에 대해서는 원장의 관외출장 과정에서 관용차 사용 적절성 논란과 기관장이 자신의 출장을 직접 승인하는 구조를 지적했다. 세종테크노파크의 경우 자율주행 관제센터 유지보수 용역이 동일 컨소시엄과 반복적으로 수의계약돼 누적 계약 규모가 약 35억원에 달했다며 계약 관리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역시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전략경영본부장의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활동을 거론하며 "세종시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공공기관 핵심 간부가 상당 기간 타 지자체 업무에 참여한 것을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자기 승인 출장, 반복 수의계약, 장기 외부활동이라는 위험 신호를 내부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며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동안 세종시가 무엇을 점검했고 어떤 조치를 했는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산하 공공기관 특별점검 ▲계약관리 체계 강화 ▲성과급·해임과 연계한 책임경영 체계 구축을 요구하며 "재량에는 통제를, 예산에는 검증을, 권한에는 책임을 부여하는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